
MBC '웃고 또 웃고' '나도 가수다'가 패러디 가수의 총출동 속에 종영했다.
지난 23일 밤 방송된 '나도 가수다'에서는 이소다(김세아)와 조간우(추대엽)을 시작으로 방정현(정명옥), 김경혹(유도균), 개미(이지수)의 합동무대, 정재범(정성호)과 시비킴(김두영)의 합동무대가 이어서 펼쳐졌다. 이들은 저마다 '실버벨', '창밖을 보라', '오 해피데이' 등 크리스마스 캐럴을 부르며 성탄절 분위기를 한껏 북돋웠다.
지난 6월초 첫방송된 '나도 가수다'는 이로써 6개월만에 막을 내렸다. 최고 가수들의 경연 무대인 MBC '우리들의 일밤' '나는 가수다'를 패러디한 개그맨들의 재치 넘치는 노래 대결을 선보여 화제를 모았던 '나도 가수다'는 그간 '정재범' 정성호를 시작으로 새 가수가 탄생할 때마다 관심을 집중시켜 왔다.
비슷한 무대가 반복된다는 고민 속에 결국 6개월만에 막을 내리지만 그간 침체일로를 걸어 온 MBC 코미디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는 점에서 '나도 가수다'는 높이 평가할 만 하다. 다만 심야시간 방송돼 화제성에 비해 시청률이 높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패러디 개그는 이후에도 이어진다. 23일 첫 선을 보인 '나는 꼼수다' 패러디 '나는 하수다'. 화제의 팟캐스트 시사풍자 프로그램을 패러디한 '나는 하수다'는 첫 날부터 싱크로율 100%의 외모와 목소리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나는 하수다'가 과연 '나도 가수다'를 잇는 화제의 패러디 개그로 자리매김할 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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