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오후 2011 KBS 연예대상이 열리는 가운데 영광의 대상 주인공에 대한 관심이 집중된다.
이번 2011 KBS 연예대상 대상 후보는 '개그콘서트'와 '가족의 탄생'의 김병만, '안녕하세요'와 '자유선언토요일-불후의 명곡2'의 신동엽, '해피투게더 시즌3' 유재석, '남자의 자격' 이경규, '1박 2일' 이승기 등 5명이다.
'영원한 대상' 후보 강호동이 지난 9월 잠정은퇴를 선언, 대상 후보에서 제외됨에 따라 과연 대상이 누가될지 더욱 궁금증을 모으고 있다.
가장 유력한 후보는 김병만이다. 그는 KBS 2TV '개그콘서트'의 '달인' 코너에서 묘기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큰 인기를 끌었다.
'달인'코너는 지난 2007년 12월 9일 '달인을 만나다'로 첫 선을 보인 후 4년만인 지난 11월 13일 막을 내렸다. 이번 연예대상에서 그가 대상을 수상한다면 '아름다운 마무리'의 의미를 더하게 된다.
김병만은 앞서 2008 KBS 연예대상 코미디부문 최우수상과 2010 KBS 연예대상 코미디부문 남자 최우수상을 받았다. 지난해에 수상이 유력했지만 이경규에게 아깝게 대상을 내줘야 했다.
KBS 예능을 대표하는 강호동이 잠정은퇴를 하고, 올해 대상 후보에 함께 오른 이경규가 지난해 수상을 했다는 점에서 어느 때보다 수상에 대한 기대를 걸만한다.
또 다른 유력한 후보는 이승기.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에서 막내임에도 각종 재치와 입담, 몸 사리지 않는 예능 감각을 선보이고 있는 그는 강호동이 떠난 '1박2일'을 대표하는 후보자로서, 대상 후보시 내년 2월 종영을 앞둔 '1박2일'의 영광스런 마무리를 이룰 수 있다.
특히 이승기는 가수, 연기자에 이어 예능인으로서 인정을 받는다는 점에서 '만능엔터테이너'로서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김병만과 이승기를 누를만한 가장 강력한 후보는 유재석이다.
유재석은 지난 2005년 이후 방송3사 연말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무려 7개의 대상을 받았다. 하지만 유독 KBS 연예대상과는 인연이 별로 없었다.
그는 2005년 KBS 연예대상을 받은 후 MBC 연예대상을 3번(2006,2007,2009), SBS 연예대상을 3번(2008, 2009, 2010) 받았다. 인기예능 '해피투게더'를 오랜 시간 이끌어오고 있다는 점에서 유재석의 수상도 의미를 지닐 수 있다.
이외 이경규와 신동엽도 '잠룡'으로서 대상 후보로서 손색이 없지만, '스토리'면에서 다른 후보들에 비해 약하다는 게 방송가의 평가다.
한편 2011 KBS 연예대상은 오는 24일 오후 9시 5분부터 신동엽, 소녀시대 윤아, 이지애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생방송으로 방송되며 '청춘합창단'과 소녀시대, 씨스타, '개그콘서트' 멤버들이 축하 무대 꾸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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