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무한도전'(연출 김태호)의 '무한상사 신년 맞이 특집' 편이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형성하며 깨알 웃음을 선사했다.
14일 오후 방송된 '무한상사'편은 지난해 '무한상사-야유회', '무한상사-오피스' 편 이어 3번째로 선보이는 특집.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하하 노홍철 등 멤버는 이날 방송에서 각각 유부장(유재석), 박차장(박명수), 정과장(정준하), 정대리(정형돈), 노사원(노홍철), 하사원(하하), 길인턴(길)으로 분해, 2011년의 마지막 업무, 종무식을 비롯해 2012년 새해 첫날 출근 풍경 등의 상황극을 펼쳤다.
이들은 회식을 하는 모습이나 점심메뉴를 선택하는 과정, 지각을 한 상황, 개별 면담 등등 실제 직장 생활을 연상케 하는 에피소드로 깨알 웃음을 선사했다.
2011년 '무한상사'는 종무식을 진행하며 개별면담을 통해 우수사원을 선정했다. 그 주인공은 정과장. 박명수, 노홍철 등은 자신에게 상을 달라고 했지만, 하하를 추천한 정준하가 활약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유부장은 "정과장의 활약이 컸다"면서 "내년에는 상보다도 결혼을 꼭 했으면 좋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종무식 이후 이어진 회식자리도 실제 직장 생활을 연상케 하는 캐릭터들로 웃음을 자아냈다. 나이 어린 상사를 모시고 생활하면서 스트레스를 받았던 박차장은 이날 취기를 빌려 유부장에게 술주정을 부렸다. 결국 박차장은 동료들에게 끌려 나갔다.
'무한상사'의 새해 첫날 풍경도 웃음을 자아냈다. 유부장은 회식 말미에 "새해 첫날 상사 집으로 선물 사들고 오는 건 드라마에서나 벌어지는 일이다"라고 말했고, 결국 새해 첫날 직원들은 유부장의 집에 모여 시간을 보냈다. 이들은 유부장에게 잘 보이기 위해 온갖 재롱을 부리는 모습으로 공감대가 형성되는 재미를 부였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박명수의 '무한도전' 내 2012년 첫 등장한 새로운 별명으로 또 다른 재미도 선사했다. '십잡스'(10JOBS)라는 새로운 캐릭터가 그것.
'십잡스'는 '무한상사' 편에서 부서 내 차장인 박명수가 다방면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열 가지도 넘는 일을 해낸다는 의미에서 지난해 고인이 된 세계적인 기업인 스티브 잡스를 합성해 붙여진 별명이다.
그간 박명수는 '무한도전'에서 상황에 따라 붙여진 '찮은이형', '박번복', '악마의 아들', '쭈구리 박', '박거성', '소년명수', '쿨거성', '벼멸구' 등의 애칭으로 불리며 사랑을 받았다.
시청자들은 이날 방송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는 상황으로 깨알 같은 웃음을 선사했다"고 호평했다.
한편 오는 21일 방송분은 이날 방송분에 이은 '무한상사' 편으로 하하와 노홍철의 대결을 그릴 예정. '승진 공개 경쟁 채용 시험'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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