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무한도전'의 '하하vs홍철'편이 비판적인 방청 후기글로 인터넷 상에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8일 '무한도전'에서는 하하와 홍철의 대결이 21일에 이어 방송됐다.
동갑내기이자 절친한 친구인 두 사람의 이 같은 대결은 자존심 경쟁 때문. 하하가 노홍철에게 계속 비교 대상이 되자 아예 대결을 벌여 지는 사람이 한 달간 형이란 호칭을 하는 조건으로 대결을 벌였다.
두 사람은 하하가 고른 3종목, 노홍철이 선택한 3종목, 시청자 추천 3종목, 제작진이 준비한 퀴즈 1개까지 총 10개 종목을 선정했다. 지난 방송에선 하하와 노홍철이 농구 자유투 대결을 보여 하하가 이겼다. 이날 방송에선 하하와 노홍철이 캔 뚜껑 따기, 날아오는 공 받기, 닭 싸움, 간지럼 참기 등을 놓고 대결을 벌였다. 결과는 하하가 4대 1로 앞섰다. 하하는 간지럼 참기를 제외한 4종목에서 노홍철을 이겼다.
두 사람의 대결 녹화에는 방청객 3400명이 함께해 화제를 모았다. 방청객들은 하하와 노홍철의 대결 종목마다 이길 것 같은 멤버를 선택, 최종적으로 남은 사람이 자동차를 선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3100여명의 방청객이 2라운드에서 노홍철을 지지했지만, 하하가 승리를 거둬 대거 탈락했다. 노홍철의 승리를 예측했던 방청객들도 연이어 탈락했다.
이와 관련해 방송 후 주요 포털사이트 및 인터넷 게시판에는 일부 방청객들이 욕설과 막말 등으로 촬영장 분위기를 어둡게 했다는 방송 후기 글이 게재됐다.
'하하vs홍철' 방송 후기를 올린 일부 누리꾼들은 "일부 관중들의 무개념 매너가 보기 그랬다. 진정한 무도 팬이 아니라고 본다"(mu*****), "하하를 선택하고 자리를 이동하는 한 여성관객이 '하하는 잘하는 게 농구 밖에 없으니깐요'라고 하더라"(j1***), "노홍철이 졌다고 대놓고 욕하는 분들은 뭔가"(hj0****)라며 '무한도전' 녹화 현장 모습을 전했다.
하지만 현장 분위기가 좋았다는 반박글도 많았다. 당시 현장을 다녀왔다는 네티즌들은 "'무도' 방청을 다녀왔다. 몰지각한 관객은 일부였다. 전체를 싸잡아 비난해 속상하다", "경호원들과 녹화 현장 시설 때문에 불만은 가졌던 것은 사실이다. 멤버들 때문에 욕한 것은 아니다", "하하와 노홍철의 대결에 승패를 떠나 응원한 분들이 대다수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