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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서부터 다나까지..'오스타' 8인8색 분석④

김종서부터 다나까지..'오스타' 8인8색 분석④

발행 :

문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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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오페라스타2012'(이하 오스타)가 10일 드디어 첫 방송한다.


지난해 첫 시즌을 방송했던 '오페라스타'는 가수들의 오페라 아리아 도전기로 화제를 모았다. 이번 시즌에는 김종서 박기영 다나 더원 박지헌 손호영 주희 박지윤 8명이 우승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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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서, '나가수'보다 '오스타'를 택하다


김종서의 '오스타' 출연은 의외다. 특히 많은 가수들이 MBC'나는 가수다'의 문을 두드리고 있는 상황에서 그는 전공과는 다른 오페라에 도전했다.


김종서는 앞서 '오스타' 제작발표회에서 ""하루에도 10번씩 '왜 '나는 가수다' 안 나가냐는 질문을 받는다"라며 "'나는 가수다'가 제목이라고 해서 안 나가면 가수가 아닌가"라고 반문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오페라스타' 출연 결정을 했을 때도 가장 많이 받은 질문이 왜 '나는 가수다' 안 나가고 '오페라스타' 나가느냐이다. 차선책으로 생각하는 분들이 많으신 것 같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종서는 "제가 '오페라스타'를 선택한 계기는 도전"이라며 "짧은 기간 동안 배울 것이 너무 많다고 생각하고, 대중음악을 20년 동안 하면서 그간 완성도에 대한 갈증 같은 것을 많이 느꼈다.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멘토링을 받는다는 것은 대단한 즐거움"이락 말했다.


특히 김종서는 '오스타'를 준비하며 20년전부터 앓던 척추측만증이 악화된 것으로 알려져 걱정을 자아내기도했다.


김종서는 그러나 "오페라 배우는 재미에 푹 빠져있다"라며 "아프다고 도전은 멈출 수 없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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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영, 멘토들이 뽑은 '오페라에 가장 적합한 목소리를 지닌 가수'


'노래 잘 하는 가수' 박기영은 이번 '오스타'에서도 만만치 않은 도전자로 꼽히고 있다.


박기영은 특히 '오스타' 멘토들로부터 '오페라에 가장 적합한 목소리를 지난 가수'로 선정돼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오스타' 한기영 멘토는 "박기영씨는 성가대나 합창단 경험이 있기 때문인지, 성악적인 소리와 대중음악에서 쓰는 소리에 대한 구분이 뚜렷하다"라며 "본인의 소리를 듣고 그 소리가 가성인지, 가요를 부를 때 내는 소리인지, 또 호흡이 실린 소리인지에 대한 개념이 있다"고 박기영의 성악가적 자질을 높이 평가했다.


박기영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오페라를 배운 후 제가 더 필요로 한다는 게 느껴지면 유학도 가 볼 생각이다"고 부푼 꿈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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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 프랑스어·이탈리아어 곡도 척척 소화


천상지희 더 그레이스 출신 다나는 '오스타' 도전이유에 대해 "후배들에게 도전하는 선배가수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다나는 다수의 뮤지컬 출연으로 '무대' 경험이 많다.


그는 앞서 기자간담회에서 "그냥 뮤지컬 열심히 하면 되지 않느냐고도 한다. 사실 처음에는 부담이 굉장히 컸고, 대중가요가 아닌 오페라를 한 달 동안 한다는 게 모순 같아서 하기 싫은 마음도 들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그런데 김종서 선배님이 나온 다는 말씀에 굉장히 놀랐다. 선배 가수들도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도전하는 모습을 보고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 나 또한 후배들에게 보여 지는 것만이 아니라 가수는 노래를 잘 해야 하고 그러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다나의 장점은 뛰어난 외국어 실력. 데뷔 때부터 해외활동이 많았던 그는 외국어로 된 '오스타' 미션곡 연습에서 발군의 실력을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10일 첫 번째 경연 도전곡인 불어곡 '카디스의 처녀들'과 이탈리어로 된 두 번째 생방송 미션곡 연습도 척척해내며 제작진을 놀라게 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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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원, "폭풍성량", "상당한 고수"..출연자들이 꼽는 '우승후보'


다른 경쟁자들에 비해 베일에 가려진 더원은 그러나 출연자들이 꼽는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다.


박기영은 그에 대해 "폭풍성량이 두렵다"고 긴장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종서는 "음원을 들어 본 결과 상당한 고수라는 느낌"이라고 경계심을 나타냈다.


더원은 "초반 탈락은 피하고 싶다"라며 "멋진 2등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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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헌, 아이들에 멋진 모습 보여주고 싶은 '아빠'


그룹 V.OS 전 멤버 박지헌은 자식들의 응원을 받으며 '오스타'에 출연했다. 때문에 각오도 남다르다.


그는 앞서 열린 '오스타' 제작발표회에서 ""제가 방송에서 노래하는 것을 아이들이 처음 본다. 아빠가 오페라가수라고 오해할 수도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희 가족들은 오랜만에 방송하는 모습을 응원해 주고 있다. 멋진 아빠가 멋진 남자의 모습으로 노래하는 것만으로 '오페라스타' 도전에 큰 의미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각오를 드러냈다.


박지헌은 '오스타' 엽습초기 오페라와 가요의 접목을 시도. '고집'을 피웠지만 이제는 마음을 많이 비웠다고 한다.


고집대로 오페라를 불렀지만 직접 듣고는 스스로 잘못된 것을 깨달았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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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호영, 음역테스트서 폭넓은 중저음 선보여..'파워풀'


손호영은 이번 '오스타' 경연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 중 한 명으로 꼽히고 있다. 아이돌가수 출신에 뮤지컬 출연 경험도 많기 때문이다.


앞서 음역테스트에서 상상을 초월하는 폭넓은 중저음을 보여주며 멘토와 다른 도전 가수들을 모두 놀라게 한 것이다.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 심사위원인 성악가 서희태는 " "손호영씨가 노래를 그렇게 잘하시는 분인지는 정말 몰랐다. 가장 파워풀하고 힘차고 오랜 시간을 끌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정작 본인은 "목표는 4강"이라고 겸손함을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손호영은 '오스타' 출연 기간 중 가요 활동을 아예 접었을 정도로 공을 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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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윤, 도전자 중 유일한 성악 경험자


박지윤은 이번 시즌 도전자 중에서 유일하게 성악 경험이 있는 가수다. 당초 성악 전공자로 알려졌지만 박지윤은 "중학교 때 입시준비를 위해 1년여 가량 성악을 배운 게 전부"라고 밝혔다.


모처럼 방송에 출연하는 박지윤은 각오가 남다르다. 그는 "이번 계기를 통해 박지윤의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까 싶다. 생각은 희망적이다"라고 앞서 기자간담회에서 각오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어 "제가 가수로서 독특한 목소리를 가졌지만 파워풀한 보컬은 아니다"라며 "더불어 가요와 오페라가 발성자체부터 달라서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고 전했다.


박지윤은 이번 '오스타' 도전을 계기로 가수 활동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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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희, 빼어난 보컬 실력


그룹 에이트의 주희는 비록 '오스타'의 뚜렷한 우승후보로 꼽히지는 않지만 빼어난 보컬 실력을 바탕으로 만만치 않은 실력을 예고하고 있다.


그는 기자간담회에서 주변의 기대를 전하며 "방시혁이 부담을 많이 준다"라면서 그룹 멤버들도 기대와 걱정을 많이 하고 있음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오스타'는 10일 첫 생방송을 시작으로 3월16일까지 6회의 경연이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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