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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 코리아', '슈스케' 성공신화 이을까②

'보이스 코리아', '슈스케' 성공신화 이을까②

발행 :

문완식 기자
'보이스 코리아'의 코치들. 길 백지영 신승훈 강타(왼쪽부터) ⓒ사진=최준필 인턴기자
'보이스 코리아'의 코치들. 길 백지영 신승훈 강타(왼쪽부터) ⓒ사진=최준필 인턴기자


케이블 음악채널의 또 다른 오디션프로그램 '보이스 코리아'가 10일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보이스 코리아'는 '슈퍼스타K' 시리즈로 성공신화를 쓴 엠넷이 야심차게 준비한 가수 오디션프로그램. 케이블 프로그램으로는 경이적인 20% 육박 시청률을 기록한 '슈퍼스타K'를 제작한 엠넷이 공들인 오디션프로라는 점에서 방송가 안팎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엠넷은 이번 '보이스 코리아' 론칭을 통해 '슈퍼스타K'와 '보이스 코리아'로 연중 오디션프로를 내보내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기대와 함께 우려도 교차한다. '슈퍼스타K'로 생긴 관심이 '보이스 코리아'에 이어지는 것은 제작진 입장에서는 환영할 일이지만 자칫 '보이스 코리아'만의 차별화를 이루지 못할 경우에는 '우려먹기'란 인상을 시청자들에게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슈퍼스타K'와 '보이스 코리아'가 닮은 점은 '가수 선발 오디션'이라는 점을 빼고는 없다. 이 프로그램 김기용 책임프로듀서는 '슈퍼스타K'와 차이점에 대해 "'슈퍼스타K'가 올림픽이라면 '보이스 코리아'는 월드컵"이라고 비유했다. '대국민오디션'을 표방하는 '슈퍼스타K'가 대중적이라면 '보이스 코리아'는 보다 전문적이라는 것이다. 아마추어와 준프로의 차이라는 얘기다.

'보이스 코리아'의 코치들. 길 백지영 신승훈 강타(왼쪽부터) ⓒ사진=최준필 인턴기자
'보이스 코리아'의 코치들. 길 백지영 신승훈 강타(왼쪽부터) ⓒ사진=최준필 인턴기자

실제 사전 공개된 시사영상에서는 기존 가수 못잖은 출연자들로 눈길을 끌었다. 신승훈, 백지영, 강타, 길 등 코치들이 감탄을 금치 못하는 출연자들이 상당했다. 출연자들의 면면도 유명가수의 보컬트레이너 등 '노래에서만큼은 할 만큼 한다'는 이들이 많았다.


코치들이 무대 반대 방향으로 등을 돌리고 앉아 출연자의 노래만 듣고 팀원을 선택하는 '블라인드 오디션' 방식은, 시청자들에게도 상당히 색다르게 다가갈 전망이다. 점점 '가수'가 아닌 '스타'를 뽑는 것으로 변해가고 있는 국내 오디션 프로들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독설'이 없다는 점도 '보이스 코리아'만의 매력이다. 네덜란드 '더 보이스' 포맷을 바탕으로 하는 '보이스 코리아'는 매뉴얼북의 '출연자를 존중해야 한다'는 조항을 따라 '독설'없는 무대를 선보인다. 때문에 코치들과 출연자들이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방송을 이어갈 전망이다. 일종의 '따뜻한 오디션'인 셈이다.


'보이스 코리아'는 이처럼 엠넷의 전혀 다른 오디션으로서 시청자들을 찾는다. 과연 '보이스 코리아'가 이런 다른 모습으로 '슈퍼스타K'가 이뤄낸 성공신화를 재창조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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