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온주완이 '일년에 열두남자' 속 여자 주인공들의 대사가 남자로서 낯 뜨거울 때도 있다고 고백했다.
온주완은 10일 오전 11시 서울 마포구 도화동 서울가든호텔에서 tvN 수목드라마 '일년에 열두남자'(극본 황조윤·연출 오종록) 간담회에 참석해 드라마와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대해 소개했다.
이번 작품에서 여주인공 나미루(윤진서 분)의 전 애인 차진오로 출연하는 온주완은 "미루의 회상 신에서 정말 사랑을 하는데, 남자들이 잡은 고기에는 밥을 안준다고. 미루에게 '내 여자니까'하는 생각으로 소홀한 면이 없지 않다"라고 캐릭터를 소개했다.
여성들의 사랑과 성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들로 엮어가는 이번 작품에 대해서 "아무래도 두 여인의 대화를 보면 낯 뜨겁기도 하다"라며 "그렇지만 성인이니까. 충분히 공감가고 재미있는 에피소드들이다"라고 말했다.
온주완은 또 "진오 캐릭터를 귀엽고 사랑스럽고 코믹스럽게 표현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데뷔하고 이렇게 밝고 그런 역할을 거의 처음 맡았다. 거의 반항아 질풍노도의 청년 댄서라서, 이번 작품을 너무 해보고 싶었다. 밝고 귀여운 캐릭터를 해보고 싶었다. 실제 성격이 밝기 때문에 그런 표현을 하기에 시기적으로도 좋은 것 같다"라고 출연계기와 작품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일년에 열두남자'는 평범한 잡지사 여기자 미루가 열두 별자리 남자와의 연애 컬럼을 쓰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16부작 로맨틱 코미디물. 열두 별자리 남자와의 연애칼럼을 완성시키 기 위해 앞뒤 가리지 않고 작전을 도모하는 미루와 탄야의 환상콤비가 폭풍 웃음을 선보일 예 정이다.
지난 2005년 독일에서 출간된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드라마 '대물' '스타일' ' 워킹맘' '피아노' 등의 오종록 감독이 연출을, 영화 '야수와 미녀'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등의 황조윤 작가가 극본을 맡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윤진서가 별자리 운명에 집착하는 여성지 기자 나미루 역을 맡아 일년 동안 열두 남자와 좌 충우돌 연애를 한다. 고준희가 관습이나 남의 시선따위는 상관없는 자유로운 프리랜서 포토그 래퍼 박탄야로 출연한다.
오는 2월 15일 오후 11시 첫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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