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조선의 왕'(감독 추창민)으로 생애 최초 사극 연기에 도전한 이병헌의 스틸이 공개됐다.
27일 제작사가 공개한 스틸컷에는 지난 12일 경기도 남양주 종합촬영소에서 크랭크인한 '조선의 왕' 촬영에 나선 이병헌의 모습이 담겼다.
'지.아이.조 2'의 촬영을 마친 이후 오랜만에 한국의 촬영장으로 돌아온 이병헌은 이 날 첫 사극 출연에도 불구하고 위용 넘치는 왕의 모습으로 현장을 압도했다는 후문이다.
'조선의 왕'(가제)은 조선시대 가장 드라마틱한 군주였던 광해군과 놀랍도록 비슷한 외모를 지닌 천민 하선이 가짜 왕으로 대리 임금의 역할을 맡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이다. 이병헌은 진짜 왕 광해군과 가짜 왕 하선까지 1인2역을 선보이며 왕과 천민의 극과 극 캐릭터를 선보인다.
곤룡포와 상투, 그리고 수염까지 사극 연기를 위해 외적으로도 새로운 변신을 보여준 이병헌은 이번 작품에서 외모만 비슷할 뿐 왕과 천민이라는 상반된 신분을 지닌 두 인물 모두를 연기, 1인 2역을 소화해낼 예정으로 궁금증을 배가시킨다.
최초 공개된 스틸에는 자신을 대신해 가짜 왕의 역할을 하게 될 하선과 처음으로 마주하게 된 광해군의 모습을 담았다. 자신과 놀랍도록 닮은 외모의 하선을 바라보는 왕의 미묘한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해낸 이병헌의 연기가 시선을 사로잡는다는 평가다.
영화는 촬영을 마친 뒤 올해 개봉 예정이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