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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살', 자식행복 눈에담은 이효춘 죽음으로 '종영'

'폼살', 자식행복 눈에담은 이효춘 죽음으로 '종영'

발행 :

최보란 기자
ⓒ사진=SBS '폼나게 살거야' 방송화면
ⓒ사진=SBS '폼나게 살거야' 방송화면


이효춘이 자식들의 행복한 모습을 확인한 뒤 비로소 눈을 감았다.


11일 오후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폼나게 살거야'(극본 문영남·연출 홍창욱) 마지막회에서는 암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모성애(이효춘 분)와 남겨진 가족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모성애는 천연덕(박정수 분)과 공원에서 배식 봉사활동에 나섰다가 전 남편을 만났다. 남편은 성애에게 과거의 잘못을 빌었고, 딸 나노라(김희정 분)을 불러 성애에게 맛있는 거라도 사 주라며 모아둔 돈을 내밀었다.


이혼 위기에 처했던 나대라(손현주 분)도 아내 남은정(최수린 분)과 화해했다. 법원까지 갔지만 끝내 발길을 돌린 대라는 은정과 잘해보고 싶어 여행티켓을 샀다.


그러나 은정은 아이들을 데리고 필리핀으로 떠나려 하고, 상심한 대라는 학원을 그만두며 오해를 샀던 은근희(유세례 분)와의 관계도 청산했다. 대라의 진심을 알게 된 은정은 대라에게 다시 마음을 열었다. 나주라(최우식 분)은 팔팔(장다윤 분)의 마음을 받아들이고 먼저 청혼을 했다.


1년 뒤, 주라와 팔팔 부부와 노라 부부는 건강한 아이를 낳았고 아라(윤세인 분)도 아이를 가졌다. 성애는 떠나고 없지만 그녀의 아들과 딸들은 어머니를 그리워하며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


함께 모인 가족들은 성애가 떠나던 날을 회상했다. 갑자기 온 식구들을 불러 모은 성애는 한 상 가득 음식을 차려 놓고, 맛있게 밥을 먹는 자식들을 지켜보며 미소 지었다. 그리고 잠시 쉬겠다며 방에 들어가 잠든 체 세상을 떠났다.


이날 방송은 모성애의 유골이 묻힌 강가에 가족들이 모여 옛일을 회상하는 가운데, 아라가 진통을 느껴 급히 병원으로 떠나는 모습으로 마무리 됐다. 대라와 노라, 아라, 주라가 "걱정마세요. 어머니. 우리 자식들 나름대로 폼나게 살고 있다"라고 성애를 향해 인사를 했다.


'폼나게 살거야'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폼나게 살아보려 좌충우돌 하는 가족의 이야기를 문영남 작가 특유의 위트가 살아있는 대사와 상황설정으로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또한 위암 말기 환자인 모성애를 통해 존엄사 문제를 다뤄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편 '폼나게 살거야' 후속으로는 하희라 김현주 김태우 김정훈 등이 출연하는 '엄마 바보'가 오는 17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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