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양동근이 가수로 활동하고 싶다는 애절한 속내를 밝혔다.
양동근은 14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성산동 CGV상암에서 열린 케이블채널 OCN 드라마 '히어로'(극본 구동회 김바다·연출 김홍선 김정민)의 제작발표회에서 가수로 활동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양동근은 이 자리에서 "음반활동을 하고 싶다. 그런데 소속사에서 지원을 안 해준다"고 밝혔다.
그는 2001년 7월 정규 1집 앨범 'Yangdonggeun AKA Madman'을 발매 가수로 데뷔했다. 이후 정규 4집 앨범까지 발매했으며 지난 5일에는 'Just The Two Of Us'를 발표했다.
양동근은 "소속사에서 돈이 안 된다고, 음반활동 지원은 해주지 않는다. 연기만 계속 시킨다"며 "힘들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가수로 활동하고 싶은 이유에 대해 "가요(가수)는 재밌다"며 "내가 한 거를 보여주는 것 같다. 연기도 제가 하는 거시만 저의 이야기를 담은 건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기는 배우는 것이고 음악은 제가 표현하고자 하는 걸 하는 거다"고 말했다.
양동근은 '히어로'에서 무영시장 김훈(손병호 분)의 둘째아들로 김흑철 역을 맡았다. 김흑철은 우연히 윤이온(한채아 분) 형사의 사건에 휘말려 죽음의 문턱에서 나노 주사를 맞고 살아나 엉망이 된 무영시를 되살리려 한다.
한편 '히어로'는 근 미래 파산한 대한민국의 가상의 도시 무영시를 배경으로 선과 악이 뒤섞이고, 정의와 양심이 흔적을 감춰버린 혼란스러운 세상과 맞서는 슈퍼 히어로 흑철(양동근 분)의 이야기를 그렸다.
오는 18일 오후 11시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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