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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호PD "내 드라마가 올드? 반응 좋을 듯"

윤석호PD "내 드라마가 올드? 반응 좋을 듯"

발행 :

김수진 기자
ⓒ이기범 기자 leekb@
ⓒ이기범 기자 leekb@


윤석호 드라마 PD가 신작 '사랑비'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냈다.


윤석호 PD는 22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진행된 KBS 2TV 새 월화미니시리즈 '사랑비'(극본 오수연)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반응이 잘 나올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석호PD의 이 같은 발언은 윤 PD의 4계 연작인 '가을동화', '겨울연가', '여름향기', '봄의 왈츠'가 세월이 흐르며 진부한 느낌이며, '사랑비'에 대한 연출의 변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대한 답이었다.


실제로 2000년 방송된 '가을동화', 그리고 '겨울연가'(2002년 3월 종영)에 이어 '여름향기'(2003년 9월 종영)까지는 윤 PD 특유의 소년소녀의 순수한 감성이 대중에게 크게 어필했지만, 지난 2006년 5월 종영된 '봄의 왈츠'는 시대적 감성과 맞지 않는다는 지적과 함께 외면당했다.


윤 PD는 "사계절 시리즈 컨셉트를 고수하려다 보니까 시대가 언밸런스가 됐던 것도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윤 PD는 "계절 시리즈 끝나고 쉬면서 막장 시리즈를 접했는데, 제가 표현하기 힘들 것 같았다"면서 "로맨틱 코미디, 중년사랑 등 하고 싶었던 것들을 오수연 작가와 의기투합해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사랑비'는 급하게 준비한 것이 아니다. 드라마가 70년대에는 사계절 시리즈처럼 소프트하고 순수했다면, 현대에 와서는 라이트하다"면서 "모든 얘기가 토막이 아닌 하나의 스토리로 올드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반응이 잘 나올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드라마는 70년대의 아날로그적인 사랑과 2012년 디지털세대의 사랑을 동시에 아우르는 청춘들의 순수한 사랑을 그린 이야기. 시공간을 넘나들며 펼쳐지는 사랑이야기는 윤석호표 멜로드라마의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첫 방송은 오는 26일 오후. 장근석 윤아 이미숙 정진영이 주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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