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맨 안상태가 '옥탑방 왕세자'에 카메오로 출연하며 극 전개에 코믹함을 더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옥탑방 왕세자'(극본 이희명·연출 신윤섭, 이하 '옥세자')에서는 현대에 온 이각(박유천 분)과 심복 3인방의 서울 적응기가 그려졌다.
이와 함께 개그맨 안상태가 이들을 제지하는 경찰관으로 분해 특유의 애드리브와 표정연기로 웃음을 선사했다.
이각은 박하(한지민 분)에게 자신과 심복3인방을 창덕궁으로 보내달라고 한 후 트럭을 타고 창덕궁에 도착한다. 하지만 문은 굳게 닫혀있고 이에 당황했다.
이에 안상태는 그들을 촬영차 온 사람들로 오인하고 "거기 있으면 안돼요, 촬영 끝났으면 빨리 나가요"라고 말했다. 이어 이각과 심복3인방이 당황하며 두리번거리자 "쇼를 한다. 아주 그냥 놀고 자빠졌네"라며 어이없는 표정을 지었다.
이후 길거리를 헤매던 이들은 차들이 다니는 거리를 무단으로 건너가며 복잡한 도시에서의 혼란을 맛봤다. 특히 우용술(정석원 분)이 이각을 보호하기 위해 지나가는 차들 앞에서 진지하게 호위하는 모습은 압권이었다.
이후 편의점에서의 신고로 이각을 다시 만난 안상태는 "몰래카메라야?"라며 깜짝 놀랐고 창덕궁 내부 신고로 이들을 다시 마주쳤을 땐 "아 진짜 웃긴 사람들이네, 옷도 진짜처럼 입고 다니고"라며 황당해했다.
안상태는 제대로 연락처를 제대로 말하지 않은 이들을 향해 "당신들, 보호자 연락처 제대로 밝히지 않으면 여기서 한 발짝도 못나갈 줄 알아"라며 겁을 줬지만 소용이 없었다.
안상태는 이후 송만보(이민호 분)가 "보호자 연락처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나랑 옛날 사람놀이 한번 해봅시다, 얼쑤"라며 설명해 줬다.
안상태는 현실을 파악 못하는 이들을 답답하게 쳐다보는 경찰관 역할을 완벽하게 보이며 극에 흥미를 더했다.
안상태는 과거 MBC '애정만만세', '역전의 여왕'에 조연으로 출연,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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