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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시탈'CP "항일드라마 아니다..日반응 궁금"①(인터뷰)

'각시탈'CP "항일드라마 아니다..日반응 궁금"①(인터뷰)

발행 :

김수진 기자
ⓒ안은나 인턴기자
ⓒ안은나 인턴기자

KBS 2TV 새 수목미니시리즈 '각시탈'(극본 유현미, 연출 윤성식 차영훈)이 업계 안팎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 작품은 허영만 화백의 동명 만화 원작으로, 1930년대 일제강점기에 활약하는 '슈퍼히어로' 각시탈의 활약을 그린다.


지난 23일 이 드라마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드라마 '추노'이후에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것은 처음이며, 작품성이 있어 흥행도 기대한다. 이 드라마가 끝날 때 '만세'를 불렀으면 좋겠다"이라는 김인규 KBS 사장의 기대와 같은 마음일지는 모르겠으나, 취재진의 관심을 모았다.


각설하고, 이 드라마에 대한 기자 개인적인 궁금증은 한류를 견양한 콘텐츠 제작에 열을 올리고 있는 드라마계의 현실을 고려할 때, 이른바 한류스타의 출연이나, 성패여부를 떠나 이미 국내외 시장에서 대중적인 인기를 모은 콘텐츠('꽃보다 남자', '장난스런키스', '궁' 등) 원작이 아니라는 점에서 출발했다. 제작발표회에 앞서 이 드라마의 총괄 책임자인 이건준CP를 만나 궁금증을 풀어봤다.


-왜, '각시탈'일까. 일각에선 항일드라마라는 지적도 있다.


▶'각시탈'의 배경이 일제강점기로 항일의 정서가 기본적으로 깔려있다. 하지만 독립 운동하듯이 항일이 메인 축은 아니다. 그 시대 살고 있는 사람들을 통해서 억울하게 당하는 사람들, 이들을 위한 복수 그리도 통쾌함 그려진다. 원작도 그런 느낌이 강하다. 원작보다는 멜로드라마의 느낌을 많이 주고자 한다.


-원작이 국내에서 인기였다. 드라마로 만들어질 때 부담은 없나?


▶원작의 정서, 향기가 녹아 있어야할 것이다. 더불어 원작 보다는 훨씬 더 많은 창작이 있어야 한다. 창작의 부담이 있을 수밖에 없다. 새롭게 다시 짜야하니까 그렇다.


이 작품은 이미 지난해 초 작가를 확정짓고, 연출자도 확정지었다. 1년 반을 준비한 작품이다. 5월 말 방송인데 2월부터 촬영이 시작됐다. 우리 드라마 시장 현실을 고려할 때 굉장히 공을 많이 들이는 작품이다. 기대작이다.


-해외 시장을 겨냥해 한류 콘텐츠를 만들어내려고 대부분 한류배우를 캐스팅한다. 전형적 해외지향 콘텐츠의 양식에서 벗어난 느낌이다. 악수 아닐지.


▶기본적으로 악당을 물리치는 히어로 물이고, 극 초반 형제애, 우정, 멜로 등등 드라마에서 이야기할 수 있는 보편적인 정서가 다 담겨있다. 일제강점기가 배경이다 보니 일본시장에서는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일단 지켜봐야할 것 같다. (웃음) 일본 시장 반응에 대해 CP로서 궁금하다.


-한류스타들이 출연을 고사한 사실이 알려지며 주연인 주원이 '개념배우'로 등극했다. 평가해 달라.


▶출연을 하지 않은 배우들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 주원에 대한 기대가 크다. 차세대 주자다. 기본이 된 배우다. 배우로서 눈빛도 몰입도도 좋다. 잘해낼 것이라고 생각한다.


-오는 30일이 첫 방송이다. 관전 포인트는?


▶원작 만화의 느낌과 드라마를 비교해서 보는 맛이 있을 것이다. 원작과 창작은 드라마를 깊이 있게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아무래도 여배우가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지만 배우들이 화학적 작용을 통해서 시너지가 발휘 될 것이다. 진세연의 경우 가능성을 보고 발탁했다. 연출자, 작가, CP인 나 모두 그 가능성을 봤다. 느낌이 좋고 배우로서 기본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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