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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도망가자" 대세 송중기의 女心 사로잡은 말말말①

"우리 도망가자" 대세 송중기의 女心 사로잡은 말말말①

발행 :

김성희 기자

[★리포트]

송중기 <사진출처= 착한남자 캡쳐>
송중기 <사진출처= 착한남자 캡쳐>


지난 9월12일 첫 방송한 KBS 2TV 수목드라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극본 이경희 연출 김진원 이나정 이하 '착한남자')는 사랑하는 여자에게 배신당한 남자가 복수를 하기 위해 기억을 잃은 또 다른 여자를 이용한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작품에는 젊은 시절 사랑했던 남녀의 배신과 복수, 사랑 등 모든 장르가 포함돼 있다. 단순 치정극에서 벗어나 쫀쫀한 전개와 배우들의 호연으로 수목극을 평정했다. 밀크남과 다크남을 넘나들며 활약한 주인공 강마루의 말, 행동은 여성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두 주인공의 담담한 톤의 내레이션이 등장했고 인기의 또 다른 원동력이 됐다. '착한남자' 강마루가 남긴 말말말.


그의 감각적인 대사는 지난 9월 13일 방송된 2회부터 시작됐다. 강마루는 "그만하자. 됐다. 이제 아닌 걸 어떡해. 마음이 변한 걸 어떡해. 나도 이젠 예전의 강마루가 아닌데. 끝. 여기서 끝"이라는 부분이다. 이 장면은 강마루가 길거리를 지나다 과거 한재희(박시연 분)와 데이트를 했던 시절을 회상하며 눈물을 흘린다.


촉망받던 의대생에서 범죄자로 전락해버린 자신의 처지, 욕심으로 변해버린 한재희의 모습을 통해 지난 세월을 돌이키게 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12회에서는 강마루, 서은기 커플의 달달함이 시작됐다. 기억상실로 시작된 2막에서 강마루는 서은기가 강초코(이유비 분)와 얘기를 하는 부분을 몰래 들었다. 이후 단 둘이 첫 여행을 떠나며 실행에 옮겼다.


이전까지 무거운 분위기였다면 두 사람의 여행 장면은 강마루, 서은기 커플을 지지하는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또한 강마루가 서은기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음을 느끼게 했다.


강마루는 "아버지. 어느 날 한 여자가 제게 걸어왔습니다.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모진 말로 상처를 주고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힘을 다해 밀어 냈던 그 여자가 다시 제가 걸어 왔습니다"고 시작했다.


이어 "이 여자는 나와 참 많이 닮았습니다. 저는 꽤 자주 이 여자를 보며 나를 봅니다. 내 몸에 난 상처가 이 여자에게도 있습니다. 내 머릿속을 꽉 채운 눈물도 이 여자의 가슴 속에 똑같이 흐르고 있습니다. 후회 합니다 아버지. 살아오며 처음으로 후회 합니다"고 했다.


14일 방송된 19회에서 강마루는 복잡 다양한 심정을 드러냈다. 박준하 변호사(이상엽 분)가 의문의 사고로 중환자실에 있자 상황이 급변했다. 서은기는 부친의 죽음을 파헤쳐야 했고 강마루는 이를 지켜보고 있었다.


강마루는 병간호로 지친 서은기를 향해 "은기야 우리 도망가자. 니가 가자는데 어디든 갈게. 세상 사람들 아무 찾을 수 없는 데 나하고 도망가자. 서은기"라고 했다.


그의 말을 통해 진정한 사랑의 상대는 서은기에게 있음을 알렸다. 종영을 앞둔 상황에서 강마루의 말은 결말 여부를 놓고 어떻게 마무리 될 지 궁금하게 만들었다.


이에 시청자들도 관련 게시판을 통해 따로 등장인물의 주요 대사들을 요약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착한남자'는 15일 종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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