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2TV 월화 드라마 '광고천재 이태백'의 시청률이 소폭 상승했다.
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광고천재 이태백'은 4.4%의 전국 일일시청률을 기록했다.(이하 동일기준)
이는 지난 4일 방송분보다 0.1%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이날 '광고천재 이태백'은 동시간대 경쟁작 MBC '마의', SBS '야왕'에 밀렸다. '마의'는 23.7%, '야왕'은 15.3%로 집계 됐다.
20%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꾸준한 인기를 모으고 있는 '마의'는 이날 방송에서 아버지의 원수인 이명환(손창민 분)에 대한 복수를 다짐하며 조선으로 돌아온 백광현(조승우 분)이 꿈에 그리던 강지녕(이요원 분)과 애틋하게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마의' 역시 이날 방송분에서 자체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야왕'은 하류(권상우 분)가 출소를 앞둔 모습이 공개되며 주다해(수애 분)에 대한 복수를 암시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할 정도로 흥미를 더했다.
'마의', '야왕' 두 작품 모두 '광고천재 이태백'에 앞서 자리를 잡은 드라마이기도 하거니와 본격적으로 갈등이 고조되면서 기존 시청자를 확고히 하고 있는 상황.
'광고천재 이태백'은 이날 동시간대 시청률 최하위에 머물렀지만, 0.1%포인트 상승의 의미를 눈여겨봐야한다. 배우들의 호연과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텔링, 제작진의 세련된 연출력이 빛을 발하며 시청자들 사이에서 호평에 대한 입소문이 번져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더 이상 내려갈 곳이 없을 정도로 추락한 인생의 이태백이 앞으로 펼쳐나갈 인생역전극이 본격적으로 펼쳐질 것으로 예고되면서 시청자들의 기대를 고무시키고 있다. '광고천재' 이제석을 이태백의 모델로 삼았다는 점도 시청자들 사이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는 점도 시청률 견인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이제석은 지난 4일 첫 방송이후 인터넷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차지할 정도로 주목 받았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이태백(진구 분)이 광고인이 되기 위해 고군분투 했다. 애디 강(조현재 분)에게 자신이 만든 광고 이미지를 뺏겼다. 또한 마진가(고창석 분)에게 광고 경쟁에서 밀리며 연이어 쓴맛을 봤다.
여기에 백지윤(박하선 분)이 대기업 회장 딸임에도 불구하고 인턴사원으로 지내는 이중생활이 공개됐다. 여느 드라마와 달리 신분의 비밀을 방송 초반 공개해 앞으로 벌어질 갈등에 흥미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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