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Starnews Logo

조인성vs권상우..새 삶을 살기 시작한 두 남자

조인성vs권상우..새 삶을 살기 시작한 두 남자

발행 :

윤상근 기자
SBS '야왕'의 주인공 권상우(왼쪽)와 '그 겨울, 바람이 분다'의 주인공 조인성 ⓒ제공=SBS
SBS '야왕'의 주인공 권상우(왼쪽)와 '그 겨울, 바람이 분다'의 주인공 조인성 ⓒ제공=SBS

권상우도, 조인성도 모두 드라마 속에서 새로운 인물의 삶을 살기 시작했다.


지난 13일 첫 방송된 SBS 새 수목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극본 노희경 연출 김규태, 이하 '그 겨울')에서는 주인공인 겜블러 오수(조인성 분)가 자신의 빚을 갚기 위해 대기업 PL그룹의 상속자인 오영(송혜교 분)에게 접근하는 상황을 그리며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와 함께 SBS 월화드라마 '야왕'(극본 이희명 연출 조영광)의 주인공 하류(권상우 분)도 복수를 위해 죽은 친형 차재웅 변호사의 삶을 살기 시작하는 등 두 톱스타의 극중 삶은 본인이 아닌 다른 이의 인생으로 그려질 전망이어서 앞으로의 이야기를 더욱 궁금하게 하고 있다.


ⓒSBS 수목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 방송화면
ⓒSBS 수목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 방송화면

◆ 새 오빠가 된 조인성..빚 청산 위해 송혜교를 유혹한다!


'그 겨울'의 주인공인 겜블러 오수(조인성 분, 이하 조)는 자신에게 생긴 어마어마한 빚 78억을 90일 안에 갚아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그렇지 않으면 세상을 떠나야 하기 때문이다.


죽음의 위기에 선 그에게 한 가지 희망을 줄 수 있는 인물이 나타났다. 바로 대기업PL그룹의 상속녀인 오영(송혜교 분)이다. 깊은 고민에 빠진 것도 잠시 오수(조)는 진짜 친오빠이자 자신의 이름과 같은 오수(이재우 분)의 삶을 살기 시작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2회에서 오수(조)는 21년 만에 오빠로 나타나 시각장애인인 오영을 맞이했고, 까칠하면서도 경계하는 오영의 모습에 "오영이 왜 이렇게 변했느냐"며 객식구나 다름없는 왕혜지(배종옥 분)와 본부장 이명호(김영훈 분)에 으름장을 놓았다.


특히 왕혜지와 이명호는 각각 오영의 어머니, 남편의 역할을 해오던 인물이라는 점에서 오수(조)의 존재가 결코 편할 수 없다. 심지어 이명호는 진짜 오빠가 아닐 것이라고 믿고 있다.


오수(조)가 넘어야 할 산은 물론 이뿐만이 아니다. 시각장애인으로서 마음속에 스스로 경계심을 키워온 오영은 21년 만에 찾아온 오빠를 반갑게 맞이해주지 않았다. 오영은 "6살 때 헤어졌고 21년 후에 만났는데 아빠는 돌아가셨고 난 눈이 멀어졌다. 근데 오빠 대접을 받으러 왔다고?"라며 서운함이 담긴 분노를 표출했다.


과연 오수(조)가 오영의 친 오빠로 살면서 어떤 이야기를 만들어낼 지 주목된다.


ⓒSBS 월화드라마 '야왕' 방송화면
ⓒSBS 월화드라마 '야왕' 방송화면

◆ 형이 된 권상우.. 수애 향한 복수의 끝은 어디?


천만 관객을 돌파한 흥행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에서 이병헌이 맡은 주인공 광해군은 난국을 헤쳐 나가기 위한 묘책으로 자신과 똑같은 외모의 천민 하선에게 잠시 동안 왕 자리를 맡겼다.


설정과 내용은 다르지만 '야왕'에서도 권상우가 맡은 주인공 하류는 전 연인이었던 다해(수애 분)에 대한 복수를 하기 위해 자신의 외모와 똑같은 자신의 친형 차재웅의 삶을 살기로 마음먹기로 했다.


하류는 백학그룹의 고위 임원인 백도경(김성령 분)에게 접근하는 것을 1차 목표로 설정했다. 다해가 도경의 남동생 도훈(정윤호 분)과 연인사이이자 백학그룹의 잘나가는 본부장이었기에 하류에게 도경은 좋은 무기가 될 수 있을 거라 판단한 것이었다.


자신의 딸을 세상과 등지게 한 것만으로도 모자라 어렵사리 만나게 된 재웅과 사별해야 하는 아픔을 또 다시 겪은 하류는 교도소 동료인 엄삼도(성지루 분)와 의기투합해 다해를 나락으로 떨어뜨리기 위한 '공사'에 돌입했다.


하류는 꽃뱀에 의해 고소 위기에 처했던 도훈을 변호하며 환심을 사고, 직접 다해 앞에 나타나면서 다해를 압박했다. 하류는 도훈과 점차 친분을 쌓아가면서 다해를 복수하기 위한 배경을 만들어내고 있다.


물론 그렇다고 가만히 있을 주다해가 아니었다.


다해는 하류가 죽었다고 생각하고 있지 않는다. 자신의 의붓오빠 양헌(이재윤 분)이 죽인 사람은 하류가 아니라고 확신하고 있는 것이다.


이후 다해는 차재웅이 하류임을 밝혀내기 위해 직접 하류의 지문을 얻으려 하고, 자신과 딸 은별(박민하 분)과 찍은 사진을 찾으려 차재웅의 변호사 사무실을 찾아 탐문하기도 했다.


다해는 또한 백학그룹 회장 백창학(이덕화 분)의 여동생 백치미(차화연 분)로부터 "내가 널 백학 사람이 되도록 도와줄 것"이라는 제안을 받기도 했다. 백치미는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백창학에 대한 복수를 꿈꾸고 있다. 이는 하류의 다해를 향한 복수가 쉽지 않을 것임을 예고하게 하는 부분이다.


하류가 아닌, 차재웅이라는 인물로 새로운 삶을 시작한 권상우가 '야왕'에서 상대역 수애에게 어떠한 복수극을 만들어낼 지 주목된다.


주요 기사

연예-방송의 인기 급상승 뉴스

연예-방송의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