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이블 채널 tvN '막돼먹은 영애씨12'(이하 '막영애12')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15일 tvN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11시에 방송된 '막영애12' 최종회는 평균시청률 2.0%, 순간최고시청률 2.3%를 기록하며 시즌 최고시청률을 경신했다.
특히 여성 20~50대 시청 층에서는 최고 2%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전 연령층을 아우르는 높은 인기를 보였다. 여성 20대와 30대에서 케이블, 위성, IPTV 통합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며 공감을 이끌어낸 것으로 나타났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기준)
'막영애12' 최종회에서는 '기웅-영애-승준'의 미묘한 관계가 다음 시즌에 영애의 로맨스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연하남' 기웅(한기웅 분)은 영애(김현숙 분)를 향해 "누나 좋아해요. 그리고 앞으로도 더 많이 좋아할 예정이고요"라는 '돌직구' 멘트로 영애에게 당황스럽지만 기분 좋은 고백을 전했다.
영애의 외모가 이름과 어울리지 않는다며 영자라고 불렀던 철없는 사장 승준(이승준 분) 역시 마지막 장면에서 영애씨라고 이름을 불러 영애를 미소 짓게 만들었다. 시즌 초기 영애에게 차갑기만 했던 기웅과 영애에게 막말을 서슴지 않았던 승준이 최종회에서 영애와 묘한 기류를 풍겨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또한 시즌 초반 콩가루 같았던 낙원 종합인쇄사(낙원사)의 직원들이 가족처럼 서로를 살피는 모습이 등장해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외국인 노동자를 비하하는 말로 스잘(서잘 무하무드 분)에게 해코지를 하는 사람들에게 응징을 가한 영애, 갑작스러운 주말 근무에 아이들을 데리고 출근한 미란(라미란 분)을 위해 아이들을 보살펴준 직원들, 남편의 외도로 힘들어하는 미란을 묵묵히 챙겨주는 서현(윤서현 분) 등 어느새 가족 같이 끈끈해진 낙원사의 모습이 다음 시즌을 기다리게 했다.
한편 오는 21일 오후 11시에는 '막영애12' 뒷이야기와 NG 열전 등을 담은 '이직한 영애씨의 막돼먹은 뒷담화'가 방송된다.
최보란 기자 r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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