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로라 공주'의 김보연이 설운도의 관심을 얻으려다 김세민의 짝사랑만 깊어졌다.
5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오로라 공주'(극본 임성한·연출 김정호 장준호)에서 황시몽(김보연 분)은 촬영 감독 백도(설운도 분)에게 시시때때로 접근하며 환심을 사려했다.
황시몽은 드라마 촬영장에서 백도에게 커피를 건네며 취미생활을 묻는 등 노골적으로 관심을 드러냈지만 백도는 시큰둥하기만 했다.
이에 황시몽은 '나 말 타는 모습 보면 백 감독님 혹 가겠지?'라는 생각을 하며 윤해기 감독(김세민 분)에게 극 중 승마 장면을 넣어줄 것을 부탁했다.
황시몽은 몸매를 드러낸 승마 의상을 입고 등장해 갖은 폼을 잡았다. 그러나 백도는 황시몽을 본 체 만 체 해 황시몽의 자존심을 구겨놓았다.
황시몽은 이후 회식자리에서 프랑스 샹송을 멋지게 부르며 최후의 매력을 발산했다.
황시몽은 노래를 부르면서 백도에게 끊임없이 추파를 던졌지만 백도는 무반응이었다. 대신 윤해기가 감동의 눈물을 흘리며 황시몽에게 푹 빠진 모습을 보였다.
백도를 자신의 엄마 황미몽(박해미 분)의 짝으로 생각하고 있는 노다지(백옥담 분)는 이 광경을 보며 '이모는 감독님하고 잘 해 보세요'라고 생각하며 미소를 지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황자몽(김혜은 분)은 나타샤(송원근 분)와 우연히 재회해 함께 영화를 관람하며 설레는 감정을 느끼는 모습으로 이후 두 사람의 관계에 궁금증을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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