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엄태웅이 연애 세포를 자극하는 다정다감한 눈빛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지난 10일 오후 방송된 JTBC 월화 드라마 '우리가 사랑할 수 있을까'(극본 박민정·연출 김윤철)11회에서 오경수(엄태웅 분)는 로맨틱한 모습으로 여심을 술렁이게 만들었다.
이날 오경수는 윤정완(유진 분)의 아들 한태극(전준혁 분)을 구해주다 어깨를 다쳤지만 이 사실을 숨겼다. 그러다가 집에 찾아온 정완에게 팔에 보조기를 하고 있는 모습을 들키게 됐다.
이에 정완은 오른팔이 불편한 경수를 위해 직접 샌드위치를 만들고 면도를 해주며 함께 로맨틱한 시간을 보냈다.
오경수는 낮잠을 자겠다며 정완의 무릎 위에 누워 "집이 따뜻하고 아늑하게 느껴진다"며 "나는 여자복이 있는 것 같다"라고 말해 정완을 찡하게 만들었다.
또 그는 "나는 괜찮은 여자가 아니다"라며 자신 없는 모습을 보이는 정완을 꼭 안아주며 "나에게는 누구보다 소중하고 특별한 사람이다"라고 감동시켰다.
특히 오경수는 태극이를 구하다 팔을 다친 사실을 정완이 알고 걱정하게 되는 것이 싫어서 다친 사실을 숨기는 등 속 깊은 배려심과 남자다움을 보여줬다.
뿐만 아니라 자신의 여자가 누구보다 소중하고 특별한 사람이라는 진심이 담긴 마음을 전하며 다정다감한 눈빛과 달콤한 목소리로 사랑에 푹 빠진 남자의 모습을 완벽하게 그려냈다.
엄태웅은 천재 영화 감독임에도 불구,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고 소중하게 대하는 오경수 역할을 100% 소화해 내며 안방극장의 연애세포를 자극해 '로맨티스트'로 등극하며 여심을 설레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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