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노래를 타고' 백성현이 자신의 생물학적 아버지인 이정길의 정체를 알았다.
3일 오후 방송된 KBS 1TV 일일연속극 '사랑은 노래를 타고'(극본 홍영희·연출 이덕건)에서 박현우(백성현 분)는 아버지 박범진(선우재덕 분)으로부터 공정남(이정길 분)이 자신의 생물학적 아버지라는 사실을 전해 듣고 충격에 빠졌다.
박현우는 수술 후 의식을 회복한 뒤, 공정남이 자신에게 간을 이식해주었다는 사실을 듣고 의아해 했다. 이에 박현우는 박범진에 그 연유를 물었고, 박범진은 고민 끝에 입을 열었다.
공정남이 자신의 생물학적 아버지라는 사실을 알게 된 박현우는 "어떻게 그럴 수가 있냐"며 충격에 휩싸였다.
이에 박범진은 "그 분도 많이 혼란스러우셨다. 나 역시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그 모든 걸 떠나서 널 살리는 게 먼저라고 하셨다"며 "그래서 이식 수술이 위험하다는 걸 알면서도 하셨다. 너한테 말을 해야 할지 많이 망설였다. 하지만 그 분이 깨어나지 못하시면 그대로 보내드릴 수는 없지 않겠냐"며 담담히 말을 이어나갔다.
이어 그는 "미안하다 현우야. 아버지가 너한테 해줄 수 있는 게 이것밖에 없었다. 네 엄마는 모르신다. 너한테 이식해주신 고마운 분이라는 것만 알고 계신다"고 덧붙였다.
모든 사실을 알게 된 박현우는 얼굴을 감싸며 오열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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