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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부는 가을, 집나갔던 단막극이 돌아온다

바람 부는 가을, 집나갔던 단막극이 돌아온다

발행 :

김미화 기자

MBC·KBS, 줄줄이 단막극 편성

MBC 드라마 페스티벌 / 사진제공=MBC
MBC 드라마 페스티벌 / 사진제공=MBC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에 맞춰 단막극이 돌아온다.


MBC는 지난해 가을 선보였던 '드라마 페스티벌'을 올 하반기에도 내놓는다. 지난 2007년 '베스트극장' 폐지이후 지난해 6년 만에 단막극을 전격 부활시킨 만큼, 올해도 신선하고 작품성 뛰어난 작품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MBC는 오는 9월 4일 '터닝포인트' 방송을 시작으로 총 9편의 단막극을 내놓는다.


'터닝포인트'는 만년재연배우가 인생 최고의 터닝 포인트를 앞둔 상황을 그린 드라마. 재연배우 염동일 역에 이종혁이 캐스팅됐고, 신다은, 레인보우 재경, 배우 이순재 등이 출연한다.


이어 추석연휴인 오는 9월 8일에는 배우 강혜정, 변희봉, 갈소원 등이 출연하는 '내 인생의 혹'이 방송된다. 이 외에도 7편의 단편드라마가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KBS 역시 지난 6월 이후 월드컵 특집과 명작 재방송으로 잠시 방송을 중단했던 단막극 시리즈 '드라마 스페셜' 방송을 오는 9월부터 재개한다. 오는 12월까지 매주 일요일 자정에 방송을 내보낼 예정이다.


최근 방송가에서 보기 어려웠던 단막극은 경쟁력 있는 젊은 연출가와 신인 작가들을 발굴하고 신선하고 톡톡 튀는 이야기들을 안방극장에 전달하겠다는 취지로 부활했다.


단막극은 작가, 연출자뿐만 아니라 연기자에게도 새로운 도전이자 짧은 극 속에서 쫀쫀하게 자신의 연기를 펼쳐 낼 수 있는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순재, 백일섭 등 이름만 들어도 고개를 끄덕이는 대배우들이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적은 출연료(혹은 우정출연)로 단막극에 출연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가을에 출격을 앞둔 단막극들이 안방극장에서 선전할 수 있을지, 깊은 감동과 재미를 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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