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혜, '객주' 하차소감 "배울 수 있는 기회여서 행복"

배우 박은혜가 '장사의 신-객주2015'를 떠나는 소감을 밝혔다.

26일 오후 박은혜 소속사 얼리버드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박은혜가 지난 25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장사의 신-객주2015'(이하 '객주')에서 하차하게 된 소감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했다.

박은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객주'에서 함께 호흡한 길소개 역의 유오성과 주고받은 모바일 메신저 대화 내용을 게재했다. 또 극중 동생 천봉삼 역의 장혁과 선돌 역의 정태우, 송만치 역의 박상면과 함께한 사진을 게시하며 마지막 소감을 전했다.

박은혜는 "어제부로 천소례는 죽었답니다"며 "아쉽고도 즐거운 촬영이었어요. 훌륭하신 감독님, 선배들과 함께하며 많이 배울 수 있는 기회여서 행복했답니다. 아쉬웠던 점은 촬영이 한참 전에 이미 다 끝났지만, 천소례의 역할 상 스포가 많아서 현장사진을 자유롭게 올리지 못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유오성 선배님은 마지막 촬영 날 선물도 주시고, 이렇게 감동적인 문자까지 남겨주셨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장혁 오빠는 정말 예전 그대로 매너남이었지만, 감정연기를 여자보다 잘해서 여자들에게 부담을 주는 단점이 있었네요"라고 덧붙였다.

그녀는 "정태우씨의 절제된 연기와 어떤 상황에도 캐릭터를 지켜내는 모습에 감동했고 박상면 선배님과 그간 한 장면도 마주치지 못해 아쉬웠지만, 다행히 마지막 촬영 날 만나서 사진이라도 남겼다"며 "제가 대본을 몇 권 봤는데 이리 죽은 게 정말 아쉬울 만큼 앞으로도 최곱니다. 앞으로도 '장사의 신' 많이 사랑해주세요. 감사합니다"고 전했다.

한편 25일 방송된 '객주' 18회에서는 기구한 운명을 가지고 태어난 천소례(박은혜 분)가 천봉삼(장혁 분)을 대신해 총탄에 맞아 죽음을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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