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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후예', "의사면 남친 없겠네" 시청자 저격 명대사①

'태양의 후예', "의사면 남친 없겠네" 시청자 저격 명대사①

발행 :

이경호 기자

[★리포트]

/사진=태양의 후예 문화산업전문회사, NEW
/사진=태양의 후예 문화산업전문회사, NEW


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극본 김은숙 김원석, 연출 이응복 백상훈, 제작 태양의 후예 문화산업전문회사·NEW)가 종영을 앞두고 있다.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던, 떠나보내기 아쉬운 드라마다.


지난 2월 24일 첫 방송된 '태양의 후예'는 송중기, 송혜교가 주연을 맡아 방송 전부터 시청자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의 관심은 다음 회를 기대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이에 방송 9회 만에 시청률 30.4%(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 14회(4월 7일)는 33.0%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이어갔다.


'태양의 후예'는 첫 회부터 송중기(유시진 역), 송혜교(강모연 분)을 주축으로 달달한 러브라인을 구축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그리고 명대사에는 두 사람의 관계 변화가 암시되기도 했고, 듣는 재미와 보는 재미는 두 배였다. 많기도 참 많았던 명대사, 그 중 두 남녀의 감정을 드러냈던 명대사를 돌아봤다.


/사진=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 1회~4회 방송화면 캡처
/사진=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 1회~4회 방송화면 캡처


◆송중기 그리고 '태양의 후예' 신드롬 예고


1회에서는 유시진과 강모연의 티격태격 첫 만남은 진한 멜로를 예고했다. 이를 예상케 한 대사가 있다면 바로 이것이 아닐까. 유시진이 강모연에게 "의사면 남친 없겠네요. 바빠서"라고 말했고, 강모연은 "군인이면 여친 없겠네요. 빡세서"라고 받아쳤다. 서로 여자친구, 남자친구 없는 두 사람이 바쁘고 빡세지만 서로 만나게 될 것이라는 암시가 아니었을까.


군인인 유시진, 의사인 강모연이 서로의 생각 차이를 보인 2회에서는 만남이 이어지는 게 아니라, 이별을 하게 돼 안타까웠다.


유시진은 강모연에게 "저는 군인입니다. 군인은 명령으로 움직입니다. 때론 내가 선이라 믿는 신념이 누군가에게는 다른 의미라고 해도 전 최선을 다해 주어진 임무를 수행합니다. 그동안 전 3명의 전우를 작전 중에 잃었습니다. 그들과 내가 이 일을 하는 이유는 누군가는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이고, 나와 내 가족, 강선생과 강선생 가족, 그 가족의 소중한 사람들. 그 사람들이 살고 있는 이 땅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는 일이라 믿기 때문입니다"고 말했고, 강모연은 유시진과 생각이 다르기에 더 만날 수 없다고 했다. 어떻게 재회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냈던 부분이다.


3회에서는 유시진과 강모연의 관계가 연인으로 발전할 분위기를 암시하는 대사가 많았다. 우르크에서 8개월 만에 재회한 두 사람은 서로에게 향한 마음이 있음을 드러냈다.


대사는 바로 이것. 해안가에서 데이트를 하던 중 유시진은 강모연에게 "그러고보니 아직 대답을 못 들은 것 같은데. 잘 지냈어요? 여전히 섹시합니까. 수술실에서"라고 말했다. 이는 앞서 한국에서 두 사람이 주고받았던 말이기도 했다. 과거와 현재가 연결되고 있다는 게 포인트.


이에 강모연은 "오해하셨나 본데, 나 여기 봉사니 사명감이니 좋은 뜻으로 온 거 아니에요. 나보다 높은 곳에 있는 사람이 보냈어요"라면서 "돌아가면 다시 있던 자리로 올라가야 해서 아주 바빠요"라고 했다. 대사만 본다면 강모연은 유시진의 마음을 받아들이지 않는 듯 했다. 하지만 그녀는 앞서 유시진이 해안가 돌을 가지고 가면 다시 올아올 것이라는 소문을 의식, 손에 돌을 만지작거렸다. 말은 아니었지만, 마음은 있음을 암시했던 부분이 아닐까.


4회에서는 강모연이 대사 하나로 앞으로 유시진과 연인 관계가 될 것임을 예고했다. 유시진과 강모연이 앞서 한국에서 영화 관람을 하지 못한 상황과 관련 얘기했다. 그리고 유시진이 강모연의 입술을 훔치는 명장면을 이끌어 냈다.


강모연은 유시진이 영화를 안 봤냐고 묻자 "누군가와 같이 보려고 했던 영화니까요. 그리고 생각했죠. 다음에 남자랑 영화 볼 땐, 재밌는 영화는 피해야겠다. 그 영화 천만 될 때까지 기사가 매일 쏟아지는데 그 영화는 나한테 곧 유시진이라 자꾸 생각이 났거든요"라고 말했다. 유시진을 향한 강모연의 마음이 드러난 대사였고, 이어 두 사람의 키스가 있었다.


'태양의 후예', "고백할까요?" 시청자 저격 명대사 열전②에 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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