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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림·김소은 '갑순이', 막장 아닌 공감으로 통할까(종합)

송재림·김소은 '갑순이', 막장 아닌 공감으로 통할까(종합)

발행 :

이경호 기자

SBS 새 주말드라마 '우리 갑순이' 기자간담회

SBS 새 주말드라마 '우리 갑순이' 주연 송재림, 김소은, 김규리, 이완(사진 맨 왼쪽부터 오른쪽으로)/사진제공=SBS
SBS 새 주말드라마 '우리 갑순이' 주연 송재림, 김소은, 김규리, 이완(사진 맨 왼쪽부터 오른쪽으로)/사진제공=SBS


배우 송재림, 김소은이 주연을 맡은 문영남 작가의 새 드라마 '우리 갑순이'가 '공감'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한 식당에서 SBS 새 주말드라마 '우리 갑순이'(극본 문영남, 연출 부성철)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송재림, 김소은, 이완, 김규리가 참석해 극중 맡은 캐릭터와 문영남 작가를 향한 믿음을 드러냈다.


'우리 갑순이'는 우리 사회의 서민 가정인 갑돌이(송재림 분)네와 갑순이(김소은 분)네를 통해 연인, 부부, 가족의 모습을 코믹하게 담은 드라마다.


극중 송재림이 맡은 갑돌이는 공무원 준비를 하는 공시생이다. 또 김소은이 맡은 갑돌이의 10년 된 여자친구 갑순이는 선생님을 꿈꾸는 취업 준비생이다.


송재림과 김소은은 2014년 '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에서 가상 부부로 호흡한 덕분에 이번 작품에서의 호흡에 기대감을 높였다.


송재림은 "'우결'에 이어 김소은에 잡혀 산다"고 너스레를 떨면서도 김소은과 서로 받쳐주면서 호흡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키스신이 자꾸 밀린다"는 말로 극중 애정신에 거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반면 10년 간 여자친구 갑순이에게 빌붙어 사는 캐릭터가 시청자들에게 어떻게 보여 질 수 있을지 궁금해 하기도 했다.


김소은은 "재림 오빠랑 한 번('우결') 호흡을 맞춘 게 있어서 (호흡에) 문제 될 게 없다. 편안하게 잘 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두 사람은 '우리 갑순이'가 그간 '막장 드라마'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던 문영남 작가의 작품이라 막장 스토리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는다고 입을 모았다. 막장 아닌 공감을 강조했다.


먼저 김소은은 "막장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극중 에피소드는) 충분히 우리 옆에서 일어날 수 있는 사건들이다. 이질감이 들지 않았고, 공감대 형성이 잘 됐다"고 말했다.


또한 극중 취업준비생인 자신의 캐릭터, 공무원 준비생인 갑돌이 캐릭터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어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재림은 '문영남 작가의 막장'에 대해 언급하자 "진짜 막장 드라마를 보시려면 뉴스를 보시면 될 것 같다"며 "가족 사이에 일어나면 안 될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저희 드라마는 있을 법한 일이 나온다"고 역시 공감을 언급했다.


이어 "극중 현실에서 쓰는 말과 각 가족마다 에피소드가 있는데, 다 있을 법한 일이다"고 덧붙였다.


'우리 갑순이'에서 주인공 갑돌이의 누나 허다해 역을 맡은 김규리는 "이 드라마이 장점은 가족극이다"며 "우리 집안에서 있을 수 있는 일들이 나온다"면서 시청자들과 충분히 공감할 수 있을 거라고 했다.


극중 신세계 역을 맡은 이완은 "대본을 봤는데, 너무 재미있었다"며 "집에서 대본을 술술 넘겼다"는 말로 작품이 재미있을 것임을 표현했다. 또 "누나(김태희)가 부성철 감독님과 작품을 한다고 하니까 감독님이 되게 좋다고 했다"면서 작품에 거는 기대감을 높였다.


그간 여러 작품으로 '막장'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던 문영남 작가. 배우들이 '막장이 아니다'고 입을 모으는 가운데, 공감으로 그간 이미지를 바꿀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우리 갑순이'는 '그래, 그런거야' 후속으로 이달 말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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