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지현vs김소현 대결에 박민영까지 합류..수목극 전쟁

배우 남지현과 김소현의 수목극 대결에 박민영이 합류한다.

31일 오후 KBS 2TV '7일의 왕비'가 첫 방송 된다. '7일의 왕비'는 7일 만에 폐비된 단경왕후 신씨를 사이에 둔 삼각관계 로맨스 사극이다.

'군주'가 정치 싸움에 초점을 맞췄다면 '7일의 왕비'는 로맨스에 더 무게를 둔 것으로 보인다. 이정섭 PD는 앞서 열린 '7일의 왕비' 제작발표회에서 "소설 '소나기' 같은 느낌의 깨끗한 사랑이야기"라며 "옛날에 '소나기' 소설을 읽었던 느낌으로 드라마 만들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PD는 "가슴 저린 사랑이야기를 전해드리겠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만들고 있다"는 말로 절절한 로맨스를 향한 기대감을 높였다.

단경왕후 역할을 맡은 박민영에게도 기대의 시선이 쏟아지고 있다. 박민영은 조선시대 금녀의 공간 성균관에서 벌어지는 청춘 4인방의 성장 멜로인 KBS 2TV '성균관 스캔들'에서 인기를 얻었다. 박민영은 '성균관 스캔들'에서 잘금 4인방의 홍일점 김윤희 역을 맡아 털털하면서도 다부진 연기를 선보였다. 이어 '시티헌터'에 출연해 여성 경호원 김나나 역할을 맡아 박진감 넘치면서도 애절한 연기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박민영이 '시티헌터'와 '성균관 스캔들'에서 보여준 연기는 '7일의 왕비'를 향한 기대감으로 번지고 있다.

박민영이 7일 만에 폐비가 된 단경왕후 역할을 어떤 모습으로 그려낼지, 섬세한 감정표현 연기에도 기대가 쏠린다.

박민영이 합류로 수목극 여 주인공 매력 대결은 치열해질 전망이다. 김소현은 MBC '군주 - 가면의 주인'에서 한가은 역을 맡아 연기를 펼치고 있다. 아역 배우 출신인 김소현은 기존의 이미지를 벗고 성숙한 연기로 유승호와 호흡을 맞추고 있다. 특히 '군주'는 회를 거듭해 갈수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수목극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남지현 역시 동시간대 방송되는 SBS '수상한 파트너'에서 매력적인 여주인공으로 활약 중이다. '수상한 파트너'는 시청률 면에서는 큰 성과를 거두진 못했지만, 마니아 층의 인기를 모으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남지현은 지창욱을 짝사랑하는 역할을 맡아, 싱그러운 매력을 발산 중이다. 남지현이 그려내는 따뜻한 감정선과 꾸밈없는 매력 역시 '수상한 파트너'를 기대하게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남지현과 김소현, 박민영 매력 대결이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누가 좋은 성적표를 받게 될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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