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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세' 윤선우 "띠동갑 여진구가 형役, 어색하지 않아"(인터뷰①)

'다만세' 윤선우 "띠동갑 여진구가 형役, 어색하지 않아"(인터뷰①)

발행 :

임주현 기자

SBS 수목드라마 '다시 만난 세계' 성영준 역 윤선우 인터뷰

배우 윤선우/사진=홍봉진 기자
배우 윤선우/사진=홍봉진 기자


배우 윤선우(32)는 요즘 악성 댓글을 많이 본다. 윤선우는 현재 SBS 수목드라마 '다시 만난 세계'(극본 이희명·연출 백수찬, 제작 아이엠티브이)에서 성해성(여진구 분)의 동생 영준 역으로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영준은 남매들을 외면하며 홀로 의사로 승승장구하는가 하면 12년 전 해성이 누명을 썼던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되며 제대로 미운털이 박혔다.


공교롭게 전작인 SBS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에서 9황자 왕원이라는 얄미운 캐릭터를 연기했던 그는 요즘 욕을 실컷 먹고 있다.


"9황자 때 얄밉게 나왔어요. 처음에는 나쁘게 보여서 댓글 보면 '저 XX 9황자였다'라고도 하고 악역 전문이라고 해서 재밌게 느껴졌어요. 바람이 있다면 9황자 때는 나중에는 죄를 뉘우치면서 죽었는데 이번에도 변화가 있으면 좋지 않을까 들어요."


배우 윤선우/사진=홍봉진 기자
배우 윤선우/사진=홍봉진 기자


연이은 악역 연기이지만 차별점을 분명히 두려 노력했다. 많은 시청자들이 영준이라는 인물을 악역으로 보고 있지만 윤선우는 처음부터 악역이라는 생각을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보보경심' 때는 악역이지만 조금 깐죽대면서 얄밉지만 너무 밉지 않은 귀여운 구석이 있는 캐릭터를 잡으려고 했다면 이 캐릭터는 악역이라는 생각을 안 했어요. '쌀쌀맞아졌고 감춘 게 많구나. 큰 상처를 통해서 마음을 열지 못하는구나'라고 접근을 했어요. 사실 이 친구가 나쁘게 한 행동들은 잘 모르겠어요. 가족들과 연락을 끊고 형, 동생들에게 아는 척 안 한 건 어떤 두려움이나 죄책감이 기반이 돼 있지 않나 싶어요."


/사진='다시 만난 세계' 방송화면 캡처
/사진='다시 만난 세계' 방송화면 캡처


윤선우는 여진구보다 실제 12살이 많지만 극중에서는 거꾸로 동생이 됐다. 드라마에서 해성이 12년 전 죽음을 맞았던 모습 그대로 현실로 돌아왔다는 설정 때문. 윤선우는 여진구의 의젓함 때문에 어색하지 않았다고 기분 좋게 웃었다.


"진구와 12살 띠동갑이에요. 처음에 만났을 때 진구가 저 보고 '영준아. 형이야. 형'이라고 하는 장면이 있는데 많이 어색해했어요. 지금은 조금 많이 적응이 됐죠. 저는 어색하지 않았어요. 진구가 어른스러운 면이 있어요. 앳돼 보였으면 조금 그랬을 수 있는데 듬직한 부분이 있어서 괜찮았어요."


-인터뷰②에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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