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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종, 사극 아니면 어때! '국민王'→'국민父'

최수종, 사극 아니면 어때! '국민王'→'국민父'

발행 :

이경호 기자
배우 최수종/사진=스타뉴스
배우 최수종/사진=스타뉴스


사극에서 여러 왕 역할을 맡아 '국민 왕 배우'로 통했던 최수종. 그를 이제 '국민 아버지 배우'의 타이틀까지 거머쥘 수 있을까.


최수종은 지난 9월 15일 첫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극본 김사경, 연출 홍석구)에 강수일 역으로 시청자들과 만났다.


극중 강수일은 본명 김영훈으로 도란(유이 분)의 친부다. 태어나자마자 고아원에 버려졌던 그는 살인죄로 27년 간 옥살이를 하다 출소한 후, 성과 이름을 바꾸고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 감옥에 가기 전 얻은 딸 도란과 재회했지만 자신의 과거 때문에 선뜻 나서지 못하고, 주위를 돌며 '그림자 아빠'로 시청자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고 있다.


'하나뿐인 내편'에서 최수종은 그간 쌓아온 사극의 이미지, 특히 왕 역할의 모습을 완전히 씻어내고 있다. 갖은 고난과 역경을 딛고 일어서는 시대의 영웅, 왕의 이미지를 툭 던졌다. 대신, 감성 자극하는 눈빛 연기와 딸에게 과거를 숨기고 혹시나 폐를 끼칠까봐 나서지 못하는 아버지의 부성애를 애절하게 표현하고 있다.


'하나뿐인 내편'의 전작 '같이 살래요'에서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은 유동근이 다정다감한 아버지의 모습을 그렸다면, 최수종은 이와는 달리 딸을 위해 일정한 거리를 두고 살면서도 진정성 있는 부성애로 극의 재미를 높이고 있다.


다가올 엄청난 폭풍의 예고하는 듯, 최수종의 잔잔하고 애절한 연기는 드라마계의 또 다른 아버지 상을 보여주고 있다. 볼 수록 끌리는 최수종표 아버지. '국민 아버지'의 새로운 장을 열 것으로 기대를 더한다.


한편 '하나뿐인 내편'은 28년 만에 나타난 친부로 인해 인생이 꼬여버린 한 여자와 정체를 숨겨야만 했던 그녀의 아버지가 '세상 단 하나뿐인 내편'을 만나며 삶의 희망을 되찾아가는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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