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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제야"..'그녀의 사생활' 김재욱 첫 로코, 극찬 받는 이유[★FOCUS]

"왜 이제야"..'그녀의 사생활' 김재욱 첫 로코, 극찬 받는 이유[★FOCUS]

발행 :

한해선 기자
 배우 김재욱 /사진=스타뉴스
 배우 김재욱 /사진=스타뉴스


"왜 이제야 로코를 하셨어요."


배우 김재욱이 로코물 첫 도전 만에 시청자들의 극찬을 받고 있다.


김재욱이 최근 tvN 수목드라마 '그녀의 사생활'(극본 김혜영, 연출 홍종찬)로 단번에 '로코물 장인'에 등극했다. 왜 이제야 로맨틱 코미디 주연이 됐는지 탄식 마저 쏟아지고 있다. 시청자들이 김재욱에 제대로 '덕통사고'를 당했다.


'그녀의 사생활'로 김재욱의 로맨스력이 새삼 주목받게 됐다. 2007년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부터 '나쁜 남자' '후아유' '감격시대 : 투신의 탄생' '보이스' '사랑의 온도' '손 the guest', 영화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 '덕혜옹주' '나비잠'까지 김재욱은 주로 서브 남주 영역에서 베일에 싸인 신비로운 인물, 개성 강한 인물, 일본인 등을 선보였다.


그런 그가 이번 작품에선 감정표현에 한층 과감해져 대중적 공감을 유발하고 있다. '그녀의 사생활'은 본격 덕질 로맨스. 직장에선 완벽한 큐레이터지만 알고보면 아이돌 덕후인 성덕미(박민영 분)가 까칠한 상사 라이언(김재욱 분)을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김재욱이 분한 라이언 골드는 채움미술관 신입 관장으로, 조각 같은 외모에 천재 화가인 냉소남이다. 누구도 쉽게 접근하기 힘든 인물이지만, 알고 보면 강강약약(강한 자 앞에선 강한, 약한 자 앞에선 약해지는) 스타일이고 해외입양아로서 친부모에게 버림 받았던 아픔도 가지고 있다. 겉보기엔 철옹성 같은 남자지만 여린 면을 가지고 있는 것.


/사진=tvN '그녀의 사생활' 방송화면 캡처
/사진=tvN '그녀의 사생활' 방송화면 캡처


라이언은 성덕미를 만난 후 '덕질 세계'(팬 활동 영역)에 입문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준다. 차시안(정제원 분)을 카메라로 쫓아다니는 덕후(팬) 성덕미를 라이언이 또 쫓아다닌다. 갤러리 관장으로 덕후 세계는 평생 접해볼 일도 없던 그가 성덕미에게 흥미를 갖게 되면서 덕질 세계에도 몰입하게 된다. 은밀한 덕질 세계에 몰두하는 성덕미를 흥미롭게 염탐하는 라이언의 모습에서 코믹성이 유발된다.


그리고 최근, 성덕미와 '가짜 연애'를 하던 라이언은 성덕미의 '독특한 사생활'에 대한 관심이 곧 '사랑'이었음을 느꼈다. 성덕미에게 관심을 가지면서 변한 달콤한 눈빛, 술 취해 부리는 예상 밖 애교, 성덕미의 정체를 숨기기 위한 능청스러움 등이 라이언의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만들었고, 김재욱은 특유의 신비롭고 깊은 눈빛으로 섹시함과 스윗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어쩌면 이제야 선보인 로코가 김재욱의 매력을 부각시켰던 것일 수도 있겠다. 지금까지 쌓은 '신비스러움'이란 김재욱 특유의 장르가 각인됐던 시청자들이 라이언에 대한 범접할 수 없는 이미지를 강하게 고정시켜놓고, 이후에 라이언의 반전미를 맞닥뜨릴 수 있었던 것일 터.


하지만 지난 2일 방송에선 성덕미가 라이언에 대한 오해를 품고 라이언에게 '가짜 연애' 종료를 알리며 돌아섰다. 라이언의 오랜 친구 최다인(홍서영 분)이 라이언에 대한 짝사랑을 성덕미에게 고백한 탓에, 라이언에게 호감을 갖던 성덕미는 라이언을 위한 길로 자신과의 이별을 선택했다.


앞으로 보여줄 라이언의 태도가 관건이다. 연기 경력 10여 년 만에 로코 장인으로 거듭난 김재욱이 어떤 매력으로 성덕미와 시청자들을 붙잡을 수 있을지 기대감이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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