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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혈사제' 금새록 "김남길·이하늬·김성균과 신나게 애드리브"(인터뷰②)[★밥한끼합시다]

'열혈사제' 금새록 "김남길·이하늬·김성균과 신나게 애드리브"(인터뷰②)[★밥한끼합시다]

발행 :

한해선 기자
배우 금새록 /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장소제공='숙성의 미' 홍대점
배우 금새록 /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장소제공='숙성의 미' 홍대점


자신 있게 '어설픈 랩'을 시전하는 배우 금새록(26)의 첫 등장으로 '열혈사제' 구대영(김성균 분)은 물론, 시청자들의 입이 떡 벌어졌다. 금새록은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에서 구담경찰서 강력팀 신입 형사 서승아 역으로 패기있게 등장, 외모는 여리지만 랩과 힙합패션을 좋아하는 '힙합걸 형사'로 이색 캐릭터를 선보였다.


세팍타크로 국가대표선수 출신인 서승아는 사제 김해일(김남길 분)을 짝사랑하며 부끄러워 하다가도 정의에 영혼을 불태우며 한 번 결심한 것은 무섭게 밀고 나가는 근성을 보여줬다. '열혈사제' 안에서 박경선(이하늬 분), 김인경(백지원 분)과 함께 주체적인 여성상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열혈사제'는 다혈질 가톨릭 사제 김해일와 겁쟁이 형사 구대영이 살인 사건으로 만나 어영부영 공조 수사를 하는 익스트림 코믹 수사극. 지난 20일 최고시청률 22.0%(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고 종영했다.


2015년 영화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로 데뷔한 금새록은 '암살' '해어화' '덕혜옹주' '밀정' 단역과 단편 '여자, 엄마' '도시체험' 주연으로 활동했다. 금새록이 대중들에게 주목 받기 시작한 건 데뷔 후 3년 만. 지난해 주말극 '같이 살래요'에서 귀엽고 유쾌한 막내딸 박현하 역을 맡으면서 부터다. 금새록은 차기작 '열혈사제'를 통해 두 작품 연속 주목 받는 신예로 등극했다.


배우 금새록 /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장소제공='숙성의 미' 홍대점
배우 금새록 /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장소제공='숙성의 미' 홍대점


-'열혈 걸크러시' 서승아와 금새록은 얼마나 닮았을까.


▶반은 닮은 것 같다. 승아의 정의로움과 자신이 사랑하는 걸 지켜내는 힘이 닮았다. 나도 연기할 때 '버티는 힘'으로 지금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다. 내가 좋아하는 일이기 때문에 넘어지고 다쳐도 해왔던 것 같다.


-'열혈사제'에서는 서승아를 비롯해 박경선(이하늬 분), 정동자(정영주 분), 김인경(백지원 분)의 여성 캐릭터들이 주체적이고 센 캐릭터로 돋보였다.


▶맞다. 여자 캐릭터들이 주체성을 가지고 있었다. 그 가운데 (이)하늬 선배님과 케미를 그릴 때도 재미있고 신났다. 선배님께서 많은 걸 알려주시고 보듬어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실제로 선배님이 선물과 손편지를 써주셨는데 너무 감사했다. 액션신을 같이 할 때면 내가 몸이 안 좋아서 한 신 찍고 기절할 듯이 있으면 꿀을 먹으라고 챙겨주기도 했다. 모든 배우들이 숨 차게 달리던 때라서 바빴는데 마음을 담아주셨다. 그 마음이 너무 느껴져서 감동을 많이 받았고 잊지 못할 것 같다.


-평소엔 그렇게 센 서승아가 짝사랑하는 김해일 신부 앞에선 한 없이 부끄러워하는 모습이 귀여웠다.


▶김남길 선배님이 잘 표현해주셔서 승아의 마음도 잘 표현된 것 같다. 시청자들께서 승아와 같은 마음으로 김남길 선배님 캐릭터를 봐주셨다고 하더라. 너무 멋있었고 반하지 않을 수 없는 순간들이어서 자꾸 웃음이 났다.


-김성균과는 극 중 콤비로 수사를 펼쳤다.


▶(김)성균 선배가 아니었으면 승아가 이렇게 잘 걸어올 수 있었을까 싶다. 선배님과의 장면에서 잘 믿고 따라서 할 수 있었다. 한 장면씩 고민하고서 내가 어떤 말을 해도 다 받아주시고 살려주셨다.


-'열혈사제'가 코믹 수사극이다 보니 애드리브 장면도 많았고 웃음참기가 숙제였을 것 같다.


▶웃음 참기가 제일 힘들었는데 성균, (음)문석 오빠랑 촬영할 때 너무 재미있게 장면을 살려주셔서 현실 웃음이 자꾸 나왔다. 금새록으로서의 웃음이 반영됐던 것 같다. 김남길 선배님이 내 랩을 따라한 장면도 웃음이 많이 터졌다. 김남길, 이하늬, 김성균 선배님들이 서로 신나게 연기에 몰입할 때는 나도 연기지만 넋 놓고 쳐다보게 됐다.


-금새록이 '열혈사제'로 얻은 것은?


▶혼자서만은 연기하는 게 아니구나, 다 같이 연기하는 거구나를 느꼈다. 서로 믿고 서로 살려주는 작품이 된 것 같다. 선배님들께서 후배들 모두에게 귀 기울여주고 안아주셔서 나도 언젠가 선배가 됐을 때 배운대로 멋진 모습으로 걸어가고 싶었다.


-인터뷰③에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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