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마 '태양의 계절'에서 하시은이 오창석에게 적반하장으로 대응했다.
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태양의 계절'(극본 이은주, 연출 김원용)에서는 독기를 품은 채덕실(하시은 분)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채덕실은 최광일(최성재 분)에게 "우리 엄마가 말이지 나더러 오태양(오창석 분)이랑 헤어지래. 오빠는 어떻게 생각해? 우리 동병상련이잖아. 그래서 오빠 생각이 알고 싶네"라고 물었다. 이에 최광일은 "헤어져. 나도 윤시월하고 헤어질거야. 네 말대로 우리 동병상련이니까 말해주는 거야. 그만 포기하고 네 살 길 찾아봐"라며 차갑게 뒤돌아섰다.
채덕실이 모든 사실을 알게 됐다는 것을 전해 들은 오태양은 채덕실을 위로하기 위해 채덕실의 방에 들어섰다. 오태양은 "힘들겠지만 어쩌겠니, 어머니 너무 원망하지마"라고 말했다.
그러나 채덕실은 적반하장으로 나왔다. 채덕실은 "내가 하고 싶은 말이야. 우리 엄마 원망하지 마. 내가 엄마였어도 그랬을거야. 자식의 행복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게 엄마라는 존재 아니야? 난 우리 엄마 이해해"라며 뻔뻔하게 대응했다.
이에 오태양은 "이해한다고? 그건 범죄야"라며 표정을 굳혔다. 그러자 채덕실은 "그래서 엄마가 해마다 당신 보육원 찾아갔잖아. 황사장님이 당신한테 자그마치 3조라는 돈을 왜 물려줬겠어? 나랑 우리 엄마 용서하고 받아드리라는 의미 아니겠어? 그러니까 원망 말라고"라며 표독스럽게 오태양을 쳐다봤다.
오태양은 변해버린 채덕실의 모습에 질려 방을 나와 자신의 서재로 돌아왔다. 오태양은 정도인(김현균 분)은 채덕실이 충격 때문에 그런 것이라며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 질 거라고 오태양을 토닥였다.
하지만 오태양은 "도무지 덕실이를 이해할 수 없어요. 시간이 갈수록 점점 감당이 안 됩니다. 제가 왜 여태 덕실이를 걱정했는지 참담할 뿐이라고요"라며 한숨을 내뱉었다.
한편 윤시월(윤소이 분)은 모든 기억을 잃은 장월천(정한용 분)에게서 이상한 낌새를 느꼈다. 윤시월은 장월천이 자신의 아들 지민이를 알아본 것을 보고는 장월천이 기억을 잃지 않았다는 것을 어렴풋이 짐작했다. 이후 윤시월은 장정희(이덕희 분)에게 이를 털어놨고, 장정희와 함께 장월천의 기억이 문제가 없는지 확인했다.
최태준(최정우 분)은 장월천을 금치산자로 몰고 가려고 했다. 최태준은 장정희에게 장월천이 금치산자 선고받게 하자고 권했다. 이에 장정희는 일시적인 현상일지 모르니까 섣부른 판단 하지 말라며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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