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마 '하자있는 인간들'의 안재현이 오연서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극구 부인했다.
5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하자있는 인간들'(극본 안신유, 연출 오진석)에서는 김박사(서동원 분)를 찾아가 상담하는 이강우(안재현 분)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이강우는 주서연(오연서 분)를 마주하고 심장이 떨리는 것을 느끼자 바로 김박사를 찾아갔다. 김박사는 "과민성 대장 증후군 외에 다른 증상이 나타난다? 아무래도 트라우마나 원한이 아닌 다른 감정이 남아있는 듯 보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강우는 "어떤? 증오? 멸시? 질타? 혐오?"라며 궁금증을 내비쳤다. 김박사는 "사"라며 '사랑'이라는 단어를 말하려 했다. 그러자 이강우는 '랑'을 듣기도 전에 "아뇨"라며 단호히 답했다.
김박사는 한숨을 내뱉으며 "곰곰히 생각해 보십시오. 그 여자 분을 보기만 해도 긴장이 되시죠? 긴장은 제가 말하는 감정의 대표적인 전조증상 입니다. 그렇게 부정만 할 것이 아니라"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강우는 "부정이 아니라 부정맥입니다"라고 말했다. 김박사는 "그렇게 단정할 것이 아니라 마음을 열고 한 번쯤은 생각해 볼 문제입니다"라고 차분히 설득하려 했지만, 이강우는 "절대 아닙니다"라며 극구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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