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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메모리스트' 안재모 죽음..강력한 법 필요한 현실 보여줘[★밤TV]

종영 '메모리스트' 안재모 죽음..강력한 법 필요한 현실 보여줘[★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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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도경 인턴기자
/사진=tvN 수목드라마 '메모리스트' 방송화면 캡쳐
/사진=tvN 수목드라마 '메모리스트' 방송화면 캡쳐

드라마 '메모리스트'는 안재모가 구속당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결론으로 마무리 지으며 더욱 강력한 법이 필요한 현실을 암시했다.


30일 오후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메모리스트'(극본 안도하·황하나, 연출 김휘·소재현·오승열)에서 방준석(안재모 분)은 구속당한 뒤 스스로 죽음을 택했다.


이날 방송에서 한선미(이세영 분)는 황필선(이휘향 분) 범죄의 결정적인 증거 입수를 위해 이신웅(조성하 분)을 찾았다. 과거 이신웅의 도움으로 경찰에 들어오게 된 한선미는 그때의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차장님께 조직의 명예를 지키는 선택 부탁하러 왔습니다"라며 증거를 요구했다. 이신웅은 그렇게 증거를 넘겨줬다.


동백(유승호 분)은 서이수(이영진 분)를 통해 방준석 범죄의 증거를 확보했다. 방준석이 성폭행하는 영상을 얻은 것. 방준석의 혐의는 과거에 일어난 일이라 경찰이 증거를 찾지 못하는 상태였다. 동백을 통해 결정적인 증거를 얻은 경찰은 방준석 또한 구속할 수 있었다.


처벌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구속된 방준석은 죽음을 택했다. 아들을 누구보다 아꼈던 이휘향은 이를 듣고 오열했다. 이휘향은 과거 "아들이 가장 비참한 모습으로 너보다 먼저 죽을 거야"라는 말을 들었던 기억을 떠올리기도 했다.


'메모리스트'의 결말은 강력했다. 범죄자들에 대한 법의 심판을 넘어 감정적인 심판까지 내린 것. 시청자들이 방준석과 황필선의 구속에 만족하지 않을 거라 생각했기 때문은 아니었을까. 이러한 결말은 범죄에 대한 강력한 처벌이 이뤄지지 않는 현실을 반영하기도 한다. 법은 범죄에 비해 가벼운 처벌을 내리곤 한다. 가해자가 권력자인 경우에는 더욱 그렇다. 이런 법과 국민감정의 괴리가 생길 때 여론은 분노를 표한다.


'메모리스트' 는 서이수의 행동을 정당화하지 않았다. 그러나 더욱 강력한 처벌이 필요함은 보여줬다. 단순한 권선징악이 아닌 우리 사회에 필요한 것을 보여준 '메모리스트'. 그 의미를 되짚어볼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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