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뭐래도', 나혜미·최웅과 함께 찾는 '新가족 의미' [종합]

배우 나혜미, 최웅 등이 주연한 '누가 뭐래도'가 가족의 새로운 의미를 찾아보는 이야기로 시청자들을 찾는다.

12일 오후 KBS 1TV 새 일일드라마 '누가 뭐래도'(극본 고봉황, 연출 성준해)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성준해 PD, 나혜미, 최웅, 정민아, 정헌, 도지원, 김유석, 정한용, 김하연 등이 참석했다.

'누가 뭐래도'는 365일 아름다운 꽃들로 가득한 꽃집을 중심으로 부모의 이혼과 재혼을 겪은 자녀들이 세상의 편견과 일과 사랑 앞에 닥친 난관을 치열하게 이겨내며 성장해 나가는 이야기를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낸 가족 드라마다. 나혜미, 최웅, 정민아, 정헌, 도지원, 김유석, 정한용, 김하연 등이 출연한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는 연출을 맡은 성준해 PD가 작품을 통해 전하려고 하는 메시지를 공개했다.

성 PD는 "가족의 의미를 되새겨봤으면 좋겠다"면서 "가족이라는 것도 시대에 따라 변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가족의 범위도, 드라마에서 이야기 하고 싶듯이 재혼 가정이다. 재혼 가정이라고 하면, 피를 나누지 않은 이들끼리 형제, 자매가 되기도 한다. 그런 형태가 우리 주변에 많이 있는 걸로 알고 있다. 가족이 꼭 혈연으로만 엮어야 하는가 등 가족에 대한 새로운 의미를 찾아보는 것이 이 드라마의 기획의도이자, 보는 재미가 될 것 같"고 설명했다.

또한 성준해 PD는 캐스팅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내며 배우들의 활약에 기대감을 높였다. 그는 "농담을 섞자면, 캐스팅 마스터가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캐스팅 할 때, 극에서 필요로 하는 적합한 배우를 모시려 고민을 많이 한다. 대한민국에서 최고인 배우 모시려 한다. 이번에도 그런 조합이 잘 맞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전작과 비교하자면, 연령층이 젊어졌다. 배우들의 연령층이 젊어져서 산뜻하고 젊어 보인다는 드라마가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말로 작품의 매력을 손꼽기도 했다.

'누가 뭐래도'를 이끌 나헤미, 최웅, 도지원, 김유석 등도 각자 캐릭터를 소개하며 시청자들의 관심과 기대를 당부했다.

나혜미는 극중 기상캐스터 김보라 역을 맡았다. 그는 자신이 맡은 캐릭터의 매력에 대해 "자기 꿈을 위해 노력을 많이 한다. 성격 자체가 시원하고, 당차고, 톡톡 튀고 열심히 산다"고 말했다. 이어 극중 캐릭터와 싱크로율에 대해선 "열심히 사는 부분은 굉장히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제가 톡톡 튀는 성격은 아니다"면서 극중 캐릭터와는 다른 점이 있음을 분명히 했다.

또 극중 상대 배우로 호흡할 최웅에 대해선 "미소가 예쁘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에 괴게 편하게 말도 걸어주시고, 촬영 때마다 간식을 ㅁ낳이 사주셨다. 따뜻하게 챙겨 주시는 마음이 감사했다"고 최웅을 향한 칭찬을 끼지 않았다.

나혜미는 '선배님들과 잘 촬영하고 있습니다. 꼭! 많이 시청해 주시기 바랍니다"는 말로 시청자들의 본방 사수를 부탁했다.

최웅은 나혜미를 처음 보고 진짜 기상캐스터인 줄 알았다고 털어놓아 눈길을 끌었다. 그는 "(기상캐스터들이 하는) 입 풀 때 하는 어려운 대사를 정말 잘 하셨다. 되게 예뻤다"는 말로 나혜미를 향한 칭찬을 아낌없이 쏟아냈다.

이밖에 도지원, 김유석은 10년 만에 '웃어라 동해야' 이후 10여 년 만에 다시 한 작품에서 보게 됐다고 서로에 대한 기억을 꺼내놓았다. 특히 김유석은 10년 전 드라마를 함께 할 때 도지원을 향한 사랑을 드러냈듯이, 이번에도 역시 애정 가득한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더한다.

재혼 가정으로 새로운 가족의 의미를 되새겨 볼 '누가 뭐래도'. 시청자들의 호응과 함께 시청률도 승승장구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누가 뭐래도'는 이날 오후 8시 3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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