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빌레라' 송강이 박인환에게 자신을 믿고 끝까지 해보자고 말했다.
27일 오후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나빌레라'(연출 한동화, 극본 이은미)에서는 이채록(송강 분)이 심덕출(박인환 분)에게 끝까지 해보자고 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심덕출은 기승주(김태훈 분)에게 "제가 발레를 했던 건 기억하고, 공연이 있는 건 기억 나는데 다른 건 잘 기억이 안나요"라고 말했다. 이어 "정신이 온전치 않아서 괜히 민폐만 끼치고, 정말 미안해요"라고 덧붙였다.
기승주는 "할아버지 하실 수 있겠어요?"라고 물었다. 심덕출은 "안무가 중간쯤 기억 안나요. 언젠간 이런 순간이 올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빨리 올 줄 몰랐어요. 채록이랑 같이 정말 해보고 싶었는데 내가 다 망쳐버려서 미안합니다"라고 답했다.
이채록은 기승주에게 "저 혼자서는 공연 못해요"라고 했다. 고개를 돌려 심덕출을 향해 "할아버지 저 누군지 말해봐요. 저 알아보니까 할 수 있어요. 할아버지"라고 자신감을 심어줬다. 그러나 심덕출은 "이 상태론 공연 못해 완벽하지가 않아. 전 괜찮아요. 저는 신경쓰지 마시고"라고 했다.
또 이채록은 "제가 약속했잖아요. 잘 들어요 할아버지 완벽하지 않아도 할아버지 몸은 다 기억해요. 어디 안 가고 할아버지 안에 다 있다고요. 동작 몇개씩 끊어서 하면 되니까 충분히 끝까지 할 수 있어요. 제가 그렇게 할 수 있게 가르쳐줬잖아요. 저 믿죠. 저 믿고 끝까지 해봐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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