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는' 박지영, 母 위독해지자 패닉→오민석♥신동미 상견례 후 삐걱 [★밤TView]

'현재는 아름다워' 배우 이주실의 상태가 위독해졌다.

1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에서는 입양 사실이 밝혀진 진수정(박지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현진헌(변우민 분)은 이날 진수정에 "난 사실 부모 없이 자란 게 뭔지 잘 모른다. 내가 다 채워줄 수 있을 줄 알았다"며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진수정은 이에 "나도 그럴 줄 알았다. 사랑하는 남자와 아이 낳고 살면 부모라는 존재는 지워질 수 있는 줄 알았다"며 "근데 그게 아니더라. 아이 낳고 키우면서 더 용서가 안 된다"고 답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진수정은 친부모를 찾지 않겠다는 의사를 확실히 하고는 "그래도 이번에 어머니가 알게 되셔서 오히려 좋다. 어느 면으로는 진주(최수린 분)가 고맙다"며 미소지었다. 진수정은 이후 현미래(배다빈 분), 현정후(김강민)와 저녁 식사를 함께 했다. 현미래는 현정후가 현진주를 남달리 경계하자 따로 이유를 물었고, 현진주가 진수정의 뺨을 때렸다는 말을 듣고는 경악했다.

진수정과 현미래는 이후 정미영(이주실 분)의 병실로 향했다. 이어 이현재(윤시윤 분)까지 병실로 합류했다. 정미영은 현진헌을 자신의 남편으로, 이현재를 현진헌으로 오해하고는 또 다시 말실수를 했고, 현미래는 이에 병문안 후 이현재에 사실을 밝혔다. 현미래는 "외할머니가 엄마를 입양해서 키우셨다더라. 그걸 숨기고 지금까지 사신 거다. 엄마가 지금까지 어떻게 살아왔을지 상상이 안 된다"며 울상지어 안타까움을 안겼다.

윤정자(반효정 분)는 현미래와 현정후가 집으로 돌아오자마자 "나 피하냐. 너희 너무한 거 아니냐. 엄마만 신경 쓰냐"며 언성을 높였으나 현정후는 "전 엄마가 불쌍하다"고, 현미래 역시 "이 집에서 누구 한 사람 엄마 이해해준 적 있냐. 저희 엄마 진짜 좋은 사람이다"며 진수정의 편을 들었다. 윤정자는 현진주까지 분노에 차 호주로 돌아가려 하자 결국 "너 때문이다"며 현진헌의 품에서 눈물을 터뜨렸다.

현진주는 이후 윤정자가 진수정에 건물을 주지 않겠다고 말하고서야 마음이 풀렸다. 현진주는 "엄마가 너 건물 줄 생각 없었대. 내가 괜히 오해해서 날뛰었다. 나도 그것만 아니면 너한테 유감 없다"고 솔직히 털어놓더니 "분명히 말했다. 앞으로 네가 아무리 잘해도 네 몫은 없으니 괜히 이런 헛수고 하지 말라고"라 말해 충격을 안겼다.

정미영은 진수정에 "미안하다"며 자신이 진수정이 지니고 있던 모든 물품을 태웠다는 사실을 전했다. 정미영은 이어 "친부모 찾아라. 찾아서 너한테 왜 그랬는지 물어봐라. 이유라도 알면 네가 편하지 않겠냐"며 눈물을 흘렸다. 정미영은 "잘못했다. 난 너한테 미안한 것 밖에 없다. 내가 낳았으면 너 같은 딸 못 낳았을 거다"며 오열했고, 진수정은 "엄마 울지 말아라"며 함께 울음을 터뜨려 안타까움을 안겼다. 그날 저녁, 정미영은 갑자기 상태가 위독해져 시선을 모았다.

한편 이윤재(오민석 분)와 심해준(신동미 분)은 살얼음판 같은 상견례를 마쳤다. 심해준의 오빠 부부가 이윤재의 흠을 트집 잡으며 한경애(김혜옥 분)를 기분 나쁘게 한 것. 한경애는 이윤재에 전화를 걸어 "그렇게 하찮은 대우 받으면서 결혼하고 싶냐"며 분노했고, 이를 함께 듣게 된 심해준은 "그게 뭘 그렇게까지 걸리냐"며 예비 고부 갈등의 징조를 보였다.

이윤재는 잔뜩 예민해진 심해준을 진정시키려고 애썼으나 그의 느긋한 태도는 역효과만 불러올 뿐이었다. 심해준은 "그럼 내가 아무것도 아닌 말에 예민하게 군다는 거냐"며 이윤재에게까지 화를 내고 말았다. 한경애는 따로 만나 결혼식 준비를 하자며 심해준을 불러냈고, 심해준은 가시방석 끝에 이윤재에 전화해 분노를 쏟아낸 뒤 뚝 끊어버려 당황스러움을 자아냈다.

이시호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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