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 ②에서 계속>
케이블 채널 tvN '슈퍼디바'의 8강전을 앞둔 양성연과 장은주 드리머는 부담감 속에 결전의 시간을 기다리고 있다.
양성연은 8강전 무대에 오른 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면서도 부담스러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첫 생방송 무대에 오를 때는 한 달 반이라는 시간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5일 정도 연습을 했다. 급박하게 준비해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장은주는 "생방송이 코앞인데 연습 기간이 짧았다. 힘든 상황이고 집중력의 싸움이다"고 말했다. 8강전 무대에 오르는 소감에 대해서는 '생방송 맞아? 어떻게 해야 하지?'라는 느낌이라고 전했다.
양성연과 장은주는 이번 무대에 여느 드리머들 보다 부담감이 많았다. 자신들은 노력형이기 때문에 연습 기간에 따라 무대가 달라진다고 토로했다.
장은주는 '슈퍼디바'에는 외모나 가창력 등 타고난 사람들이 많다고 말했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 그는 8강전 준비를 어떻게 하고 있을까. 결의는 어느 드리머들도 따라올 수가 없다.
"'노바디'를 할 때 사실 아침에 짐을 싸 놓았다. 그 때 춤을 못 춰서 힘들었지만 춤을 췄다는 것 만으로도 잘했다 싶었다. 더구나 상대가 잘해서 집으로 돌아갈 생각이었다. 그런데 짐을 풀게 됐다. 이번에도 짐을 챙겨놓고 무대에 설 생각이다. 행복한 마음으로 무대를 마쳤으면 좋겠다."
양성연은 그 동안 '슈퍼디바'에 출연한 기억이 좋았다고 밝혔다. 이번 8강전 무대는 자신의 노래 스타일을 바꿔보고 싶다고.
"무대에 대한 아쉬움은 없다. 과정에서의 차이는 조금씩 있다. 저는 노래를 부를 때 슬프게 부르는데, 이제 담담하게 부르고 싶다. 이번 무대는 그런 부분이 과제다. 제 노래를 듣는 이들이 가슴이 아련했으면 좋겠다."
장은주는 아들과 딸에게 자랑스러운 엄마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아이들의 학교에 방문했을 때, 자녀가 엄마를 부끄러워했다고 했다. '슈퍼디바'를 통해 엄마도 충분히 아름다워 질 수 있으니까, 엄마가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라는 걸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양성연은 '슈퍼디바'를 통해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드리머 중 한 명이다. 8강전에서 혹시라도 탈락, 다음 시즌이 제작될 때 참여해 볼 생각에 대해서는 손사래를 쳤다.
"'슈퍼디바'를 통해 정말 많은 걸 얻었다. 사실 오디션 도전 생각은 크게 없었다. '슈퍼디바'에 다시 나올 생각은 없다. 다른 주부들에게도 기회를 줘야 한다. 많은 분들이 저를 보고 기회를 꿈꾸고 이뤘으면 좋겠다."
장은주와 양성연은 이번 8강전에서 대결을 벌인다. 그러나 두 사람은 서로를 격려하며 아쉬움 없는 무대를 펼쳐보자고 말했다. 경쟁자이기 전에 하나의 꿈을 좇는 이들은 슈퍼디바였다.
한편 '슈퍼디바'는 노래를 사랑하는 평범한 삶을 살고 있는 주부를 멋진 디바로 변신시켜주는 tvN의 새로운 대형 프로젝트다. 노래를 사랑하며 열정적인 주부들을 '맘마미아'의 주인공처럼 화려한 무대의 주인공으로 데뷔시켜준다.
'슈퍼디바'의 최종 우승자는 음반제작비를 포함한 상금 3억원과 해외 여행권, 다이아몬드 목걸이, 고급 생활가전 등 주부들이 누릴 수 있는 호화로운 혜택이 제공된다.
인순이 호란 주영훈 JK김동욱 등의 심사위원들은 드리머의 꿈을 돕는 드림메이커로 불린다. 방송인 이승연이 MC를 맡았다.
'슈퍼디바'의 8강전은 18일 오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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