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치북', 90년대댄스★총출동 '청춘나이트2' 호평

'유희열의 스케치북'이 안방극장을 90년대 댄스음악에 빠져들게 했다.

1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는 청춘나이트2 특집으로 꾸며져 90년대 가요계를 이끌었던 스타들이 총출동했다.

이날 MC 유희열은 말끔한 흰색정장과 선글라스를 착용한 채 "우리들은 X세대다. 여러분은 흘러나오는 음악을 다 알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것"이라며 시작을 알렸다.

가수 성진우는 자신의 데뷔곡 '포기하지마'로 무대에 올랐다. 전성기 시절 못지않은 댄스 실력으로 분위기를 띄웠다. 이어 R.ef가 '이별공식','고요속의 외침'으로 등장했다. 단, 멤버 박철우는 참석하지 않았다.

김종국은 연예계 절친 하하와 함께 터보시절 발표한 곡 '회상' '검은고양이 네로' '트위스트 킹'을 선보였다. 특히 김종국은 부끄러워하면서도 여전한 댄스 실력을 뽐냈다.

이어 디바들의 무대가 꾸며졌고 소찬휘가 등장했다. 소찬휘는 국민노래방곡 '티어즈'로 높은 고음을 들려줘 분위기를 절정에 이르게 했다. 진주 역시 '난 괜찮아'로 무대에 올랐다.

쿨의 '애상' '슬퍼지려 하기 전에' 무대에서는 미쓰에이 수지가 지원사격에 나서며 유리 파트를 대신 소화했다. 청춘나이트2에서는 댄스가수들 외에도 발라드 가수들도 등장했다. 양파는 '애송이의 사랑'을 선곡했다.

청춘나이트2 하이라이트는 가수 신승훈이었다. '미소 속에 비친 그대'로 관객들을 과거 향수에 빠져들게 했다. 그는 끊임없는 앙코르 요청에 '로미오&줄리엣, '처음 그 느낌대로' 무대로 대미를 장식했다.

이처럼 90년대 스타들 외에도 후배 아이돌 그룹들도 출연했다. 걸그룹 시크릿은 디바의 히트곡 '왜 불러'를 귀엽게 장식했다.

청춘나이트 특집은 90년대 시대를 풍미했던 추억의 노래를 들을 수 있다는 점으로 시청자들에게 호평 받았다. 이번 시즌2에서도 반가운 얼굴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다.

한편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19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조사에 따르면 2.7%의 전국일일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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