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맨 황현희가 KBS 2TV '개그콘서트'의 코너 '막말자'의 인기에 동료 개그맨들에게 살갑지 않은 시선을 받고 있다.
황현희는 18일 오전 스타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막말자'에 대한 동료 남성 개그맨들의 불만이 많다. 저를 두고 남성들의 '공공의 적'이라고 한다"고 밝혔다.
황현희는 "'막말자'의 엔딩 부분에 개그맨들이 나와서 저의 발언을 만류하려는 장면이 있다. 지난 10일 녹화에서 누가 제 뒤통수를 세게 때린 적이 있다. 범인은 김대희 선배였는데, 선배라서 뭐라 말도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막말자'를 리허설 때도 이런 일은 예외가 없다"며 "특히 유부남 개그맨들이 미혼 개그맨들 보다 반발이 더 심하다. 여성들이 알아서는 안 될 남성들의 비밀이 폭로되는 걸 꺼려한다. 이건 개그인데 말이다"고 덧붙였다.
황현희는 향후 남성들의 비밀 폭로를 멈출 생각이 있냐고 묻자 "'막말자'를 통한 남성들의 비밀 폭로는 계속 된다. 주변의 압력(?)에도 굴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황현희가 출연하는 '막말자'는 지난 7일 '개그콘서트'를 통해 첫 선을 보였다. 남성들의 이상 행동을 고발한다. 방송 2회 만에 시청자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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