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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투나잇', 대세 '개콘'에 맞설 전략은?(종합)

'개그투나잇', 대세 '개콘'에 맞설 전략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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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 기자
(왼쪽부터) SBS '개그투나잇' 이영준 PD, 개그맨 정민규 ⓒ제공=SBS
(왼쪽부터) SBS '개그투나잇' 이영준 PD, 개그맨 정민규 ⓒ제공=SBS

SBS에 유일한 개그 프로그램 '개그투나잇'이 새로운 코너 변화를 통해 반전을 노린다.


개그 프로그램 '개그투나잇' 새 코너 관련 기자간담회가 21일 오후 3시30분 서울 등촌동 SBS 공개홀 내 무용연습실에서 열렸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는 '개그투나잇' 연출을 맡은 이영준PD와 코너 '짝'에서 안철수 대선후보 역할을 맡으며 주목받은 개그맨 정민규가 함께 참석했다.


'개그투나잇'은 SBS에서 '웃음을 찾는 사람들' 폐지 후 1년 만에 새로운 이름으로 바뀐 개그 프로그램. 뉴스와 개그를 결합한 시사 코미디 형식을 취하며 지난 2011년 11월 첫 방송을 시작했다.


'개그투나잇'은 첫 방송이후 1년여 동안 '하오차오', '레드', '적반하장' 등 다양한 색깔의 코너를 선보였지만 토요일 심야시간대 편성 등으로 인해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이영준PD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개그투나잇'이 방송되고 1년이 지나면서 어느 정도 변화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시사, 춤, 음악, 언어 개그 등 다양한 형식의 코너를 접목해 새로운 모습을 더욱 보여줄 생각"이라고 전했다.


이PD는 "'웃음을 찾는 사람들' 폐지 이후 '개그투나잇'을 통해 SBS 유일 개그 프로그램으로 지속적으로 방송해왔다"며 "다양한 색깔의 코너가 있어야 개그 프로그램이 완성되는 만큼 앞으로 많은 실험적 코너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직 '개그투나잇'만의 색깔을 드러내기에는 다소 시간이 필요한 부분이 있는 것 같다"면서도 "KBS 2TV '개그콘서트'가 현재 시청자들에게 최고의 프로그램이지만 앞으로 '개그투나잇'만의 색깔을 만들어내고 싶다"고 전했다.


이PD의 말대로 '개그투나잇'은 '쇼미더개그', '응애 베이비', '뻔데기 펀', '서커스 매직 유랑단' 등 색다른 형식의 개그와 장르를 통해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한편 이날 이PD는 대선 후보들을 패러디한 코너 '짝'에 대한 스스로의 생각을 직접 피력하기도 했다.


이PD는 "'짝' 같은 시사 풍자 코미디를 통해 시사적인 내용에 대한 단순한 언급만 하는 것이 아니라 시사적 내용에 대한 나름대로의 해석을 담은 개그를 표현하도록 하고 싶다"고 말했다.


'짝' 코너에서 안철수 대선후보 역할을 맡으며 주목받은 정민규는 실제 안 후보의 모습을 빼닮은 외모로 주목을 받았다.


이에 대해 정민규는 "실제로 '개그투나잇'을 보지 않아도 주변 지인들이 안 원장과 똑같다고 반응해주신다"며 "대선 시즌과 관련해서 많은 관심을 갖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PD는 "민감한 내용이 포함된 코너인지라 실제 대본 수정도 많이 이뤄지고 회의도 자주하는 편"이라고 전했다.


이PD는 "어느 코너가 됐든 어떤 의도를 가지고 이야기하려 하는지를 담아 만들어내고 싶다"며 "짧은 코너부터 주목받는 코너까지 많은 경험을 통해 점차 좋은 반응을 얻어내 훌륭하게 독립할 수 있는 코너들이 많아지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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