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Starnews Logo

'강라인'된 탁재훈, KBS연예대상의 저주 깰까

'강라인'된 탁재훈, KBS연예대상의 저주 깰까

발행 :

문완식 기자
탁재훈 ⓒ스타뉴스
탁재훈 ⓒ스타뉴스


탁재훈이 2013년 새해가 밝자마자 대활약을 예고, 수년에 걸친 부진을 올해 깨게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탁재훈은 오는 22일 첫 방송하는 강호동의 KBS 새 예능프로그램 '당신이 좋다, 만남나이트'(가제)에 정재형, 용감한형제, 최강창민 등과 함께 MC군단으로 합류가 확정됐다.


잠정은퇴 1년 2개월만인 지난해 11월 야심차게 복귀한 강호동이 SBS '스타킹', MBC '무릎팍도사'와 달리 완전히 새롭게 시작하는 예능프로라 방송가의 큰 관심을 받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탁재훈이 강호동과는 MC로서 힘을 모으는 건 이번이 처음. 유재석과 예능계를 양분하고 있는 강호동과의 만남은 지난 2007년 KBS 연예대상 대상 수상 후 이렇다 할 성공작을 못내 놓으며 'KBS 연예대상의 저주'의 한 예로 된 탁재훈에게 큰 기회가 될 전망이다.


'KBS 연예대상의 저주'는 대상 수상자가 이후 쇠락의 길을 걷게 되는 걸 의미하는 것으로 2002년 제1회 KBS 연예대상 수상자 신동엽, 2003년 박준형, 2004년 이혁재, 2006년 김제동, 2009년 강호동 등이 대상 수상 후 예기치 못한 어려움에 처한 것에 빗댄 얘기다.


탁재훈 역시 가수 출신 예능인으로서 2007년 대상 수상까지 특유의 입담으로 엄청난 인기를 얻다가 이후 내리막길을 걸었다. 탁재훈은 그 기간 동안 숱한 프로그램에 참여했지만 조기종영 등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만남나이트'에 합류하지 않았다면 '승승장구'의 갑작스런 폐지로 또 하나의 불명예를 얻을 뻔했다.


탁재훈은 그러나 2013년의 시작이 그 어느 해보다 좋다. '만남나이트' MC 합류에 앞서 그는 박미선, 전현무와 함께 오는 15일 첫 방송하는 MBC 새 예능 프로그램 '블라인드 테스트쇼 180°'의 MC로 확정됐다. 화요일 저녁-심야 예능에 채널을 바꿔가며 얼굴을 비추게 된 것이다.


탁재훈이 비록 예전만큼의 전성기가 아니라고 해도 그의 애드리브는 여전히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는 게 방송가의 평가다. 게스트에 대한 다소 거친 접근으로 비난을 받기도 했지만 근래 들어서는 '수위 조절'에 어느 정도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이번 새 예능 동시 출격은 달라진 그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과연 탁재훈이 '저주'를 깨고 예능계의 새로운 강자로 또 다시 부상을 할 수 있을지 결과가 주목된다.


주요 기사

연예-방송의 인기 급상승 뉴스

연예-방송의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