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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어디가', 석달만에 '일밤' 캐릭터를 만들다

'아빠 어디가', 석달만에 '일밤' 캐릭터를 만들다

발행 :

김미화 기자

'아빠 어디가', 방송 3개월만에..시청률 5%에서 13%로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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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7일 첫 방송 한 '아빠 어디가'가 방송 3개월 만에 '일밤'에 캐릭터를 불어넣으며 시청률도 2배 이상 껑충 뛰었다.


각기 다른 개성으로 무장한 다섯 아이와, 서로 다른 육아법을 선보이며 사랑받는 다섯 아빠들의 '살아있는' 캐릭터가 프로그램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일요 예능의 판도를 재편했다.


다섯 아이와 아빠는 3개월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그동안 캐릭터가 부재했던 '일밤'에 캐릭터를 불어넣었다. 이제 '일밤'도 KBS 2TV '해피 선데이-1박2일'(이하 '1박')이나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가 가지고 있던 캐릭터를 갖게 된 것이다.


특히나 '아빠 어디가'의 캐릭터는 제작진이나 출연진이 만들어 낸 것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발견해서 보여준 점이라는 것에서 더욱 힘이 있다.


'아빠 어디가' 제작진은 여행을 한번 떠날 때마다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캐릭터를 발견해 냈고, 시청자들은 그 특징들에 별명을 붙이며 즐거워했다.


'먹방 윤후', '성 선비 준이', '울보 민국이', '복학생 준수', '왕서방 지아' 등 아이들의 순수한 모습은 어른들의 마음을 무장해제 시키며 견고한 캐릭터를 구축했다.


이와 함께 아이들의 아빠 역시 그동안 드라마나 방송을 통해 보여준 스타의 모습이 아닌 아빠의 모습을 보여주며 사랑받고 있다.


'아빠 어디가' 속 다섯 아이의 캐릭터는 마치 관찰카메라처럼 아이들의 모습을 지켜본 제작진과 시청자의 발견이다. 방송 초반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인물은 민국이와 윤후였다. 민국이는 가장 안 좋은 집에서 연속으로 자게 돼 울보라는 캐릭터로, 윤후는 거침없이 먹는 먹방계의 샛별로 큰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여행이 지속되면서 점점 시크한 성준과 엉뚱한 준수의 매력에 시청자들이 열광했다. 지아 역시 귀여운 외모와 다른 똑 부러지는 성격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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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이 어린 다섯 의 캐릭터는 계속 발전한다는 것에서 참으로 매력적이다. 석 만에 울보 민국이는 든든한 큰형으로, 시크한 준이는 애교쟁이로 거듭났다.


이렇듯 생동감 있는 다섯 아이와 아빠의 성장기는 일요일 오후 온 가족이 TV앞에 앉아 편안한 마음으로 방송을 시청하게 만들어 준다.


이에 '아빠 어디가'의 김유곤 PD는 스타뉴스에"'아빠 어디가'는 옛날 '일밤'이 가졌던 색깔과 따뜻한 느낌을 담고 있다"며 "일요일 오후 시간대에 방송을 보는 부모들이 공감대를 느꼈으면 한다. 부모란 무엇인가 생각하게 하는 가족 프로그램을 만들고자 한다"고 전했다.


8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7일 방송 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아빠! 어디가?'(이하 '아빠 어디가')는 13.0%의 전국일일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하 동일 기준) 3개월 만에 지난해 12월 30일 종영한 '일밤-나는가수다2' 마지막 회가 기록한 시청률인 5.5%의 시청률을 두 배 이상 올려놓은 셈이다.


지난 1월 7일 첫방송에서 7.0%의 전국일일 시청률을 기록하며 무난한 출발을 한 '아빠 어디가'는 이후 지속적으로 시청률이 상승하며 현재 10% 중반대의 안정적인 시청률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달 18일 방송분이 14.2%로 자체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15%돌파를 노리기도 했다.


이는 오래 전부터 일요일 오후 시청률 터줏대감 행세를 하던 KBS2TV '해피 선데이-남자의 자격'과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마니아 시청층의 사랑을 받은 SBS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와의 경쟁에서 얻은 시청률 상승이라 더욱 뜻 깊다.


'아빠 어디가'의 다섯 아빠와 아이들은 최근 몇 년간 한자리수 시청률로 고전하며 동시간대 최하위에 머물던 '일밤'을 살려낸 것이다.


앞으로 다섯 명의 아이들이 어떤 캐릭터로 발전할지, 어떤 순수한 모습으로 시청자의 마음을 무장해제 시킬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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