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2TV '이야기 쇼 두드림'(이하 '두드림')이 개편 후 달라졌다.
21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방송된 '두드림' 송창식 편은 6.3%의 전국일일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주 방송분보다 2.7%포인트 껑충 뛰어오른 수치다.
이날 방송은 송창식 편으로, 데뷔 후 예능프로그램 최초로 단독 토크쇼 나들이였다. 그는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시종일관 웃는 모습으로 들려주며 활약했다. 여기에는 MC 김구라의 독설이 조미료가 됐다.
송창식은 'SWOT분석' 코너에서 자신의 강점에 대해 끈기라고 밝혔지만 김구라만은 독설로 약점 분석에 나섰다. 그 간 각계각층의 멘토들이 출연해 시청자들에 울림을 선사했다면, 김구라의 투입으로 보다 솔직한 토크가 등장해 재미를 느끼게 했다.
그야말로 청정 예능프로그램 '두드림'의 반전이었다.
지난주 개편 후 첫 방송 이후 김구라는 "멘토들의 얘기, 가슴으로 감동을 느끼고 저도 사실 열심히 프로그램 통해서 회개하고 반성하겠다. 제가 성격상 생각한 것과 다를 때 예전의 나로 돌아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18일 방송된 JTBC '썰전' 예능심판자에서도 지상파 복귀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굴곡진 인생을 가졌기 때문에 게스트의 진실 된 이야기를 듣고 고쳐야 할 것은 고치고 배울 점은 배우는 역할을 맡았다"고 프로그램 내 캐릭터를 밝혔다.
앞서 제작진 역시 김구라의 투입으로 프로그램 활력을 예고했다. 멘토의 강점, 약점 등 을 분석하면서 무조건 적인 독설, 비판 아닌 멘토의 모습을 가감 없이 이끌어내겠다는 것이다. 이처럼 달라진 '두드림'이 어떤 행보를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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