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이블 채널 Mnet '보이스 코리아2'(이하 '엠보코2')가 '내 마음의 드라마'를 주제로 떨리는 첫 생방송을 끝냈다.
지난 17일과 18일 이틀 간 펼쳐진 쿼터 라이브쇼에서는 신승훈 팀의 박의성 배두훈 윤성기, 백지영 팀의 송푸름 함성훈 이시몬, 길 팀의 김현지 송수빈 유다은, 강타 팀의 이정석 이예준 신유미 총 12명이 최종 우승을 향한 피할 수 없는 대결을 벌였다.
그 결과 각 팀 2명, 김현지 배두훈 송푸름 신유미 유다은 윤성기 이시몬 이예중 총 8명이 세미파이널에 진출했다. 오는 24일 세미 파이널에선 온라인 사전투표 5%, 생방송 문자투표 45%, 심사위원 점수 50%의 총합으로 각 팀에서 1명, 총 4명이 파이널에 진출한다.
◆ 신승훈팀 - 배두훈 윤성기
'바다의 정우성'으로 불리는 해군 배두훈은 훈훈한 외모와 여심을 울리는 감정 전달력, 애절한 목소리가 강점. 특히 발라드, R & B, 소울 등 듣는 사람을 '힐링'하는 따뜻한 음악으로 두각을 나타내며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무대를 펼치고 있다.
배두훈은 첫 라이브쇼에서 신승훈에 대한 존경심으로 '엄마야'를 선곡, 밝고 경쾌한 분위기로 연출로 객석에 뜨거운 환호를 얻었다. 또한 신승훈을 비롯한 강타, 길, 백지영 코치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윤성기는 밴드 보컬 출신이니만큼 모던 록 장르를 추구하고 있다. 잘 생긴 외모와 때론 촉촉하고 때론 파워풀한 목소리로 '훈남 꿀성대'라는 별칭을 얻었다. 조재일과 윤성호 등 개성 강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올라온 만큼 관중을 몰입시키는 가창력과 흡입력을 지니고 있다.
윤성기의 '바람이 분다'는 어린 시절 아버지를 여읜 가슴 아픈 사연을 담아 한 편의 드라마를 연상시키는 라이브쇼 무대를 펼쳤다. 그는 눈물샘을 자극하는 감성 가창력으로 세미파이널 진출을 확정 지었다.
◆ 백지영팀 - 송푸름 이시몬
'울진 청정보이스' 송푸름은 회가 거듭될 수록 파워풀하고 개성 있는 목소리로 주목받고 있다. 대중가요와 발라드를 추구하는 그녀는 시원한 가창력으로 다양한 노래를 소화해내는 것이 강점. KO라운드에서 필살의 무기로 화요비의 '그런 일을'을 선보여 최고 1분을 차지하기도 했다.
송푸름은 '잃어버린 우산'을 선곡해 가족과 떨어져 사는 아쉬움을 노래로 표현, 어린 나이답지 않은 고음과 노래에 대한 곡 해석으로 드라마 같은 무대를 연출했다.
허스키한 보이스가 인상적인 이시몬은 첫 블라인드에서 '올턴'을 기록할 정도로 기억에 남는 목소리를 지녔다. 특정한 장르가 아닌 다양한 음악을 소화하는 것이 강점이고 7080세대 음악에 대한 관심과 이해가 높다.
이시몬은 라이브쇼 무대에서 원곡 '소녀'가 주는 느낌을 자신의 매력인 허스키 보이스로 완벽히 재해석 했다. 노래, 가수를 향한 그의 애절함이 '소녀'에 담겨 감동을 안겼다.
◆ 길팀 - 김현지 유다은
자신과 승부하고 싶어 도전했다는 김현지는 강렬한 카리스마와 개성 있는 보이스로 무대를 압도하는 주인공. 힙합과 소울 장르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으며 자신의 감정을 실은 노래로 마음을 움직이는 힘이 있다.
김현지는 라이브쇼에서 자신의 틀을 깨고 싶어 하는 마음을 담아 YB의 '나는 나비'를 열창했다. 특유의 카리스마와 꾸밈없지만 매력 있는 보이스로 열정 가득한 무대가 관중을 사로잡았다.
씨스타 보라를 닮은 외모로 주목받은 유다은은 한상원밴드의 보컬로 활동해온 만큼 내공을 지닌 참가자. 밴드 보컬 출신으로 펑크와 록에 강하고 특히 놀라운 고음으로 코치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유다은은 자신을 늘 응원해준 남동생이 좋아하는 빅마마의 '연'으로 특별한 무대를 꾸몄다. 뛰어난 고음처리와 힘이 넘치는 보컬, 애절한 감성이 더해진 무대로 관중의 박수를 받았다.
◆ 강타팀 - 신유미 이예준
이하이의 보컬 트레이너로 등장부터 시선을 모았던 신유미는 '엠보코2'를 통해 뮤지션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재즈와 블루스 장르를 추구하는 그녀는 가수로서 자신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을 담아낸 노래로 짙은 호소력을 뿜어내고 있다.
신유미는 라이브쇼에서 나얼의 '바람기억'을 선곡해 자신이 처음 가수의 꿈을 꿨던 초심을 담아 아련한 무대를 선사했다. 시원한 가창력과 애절한 감성이 더해진 열창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예준은 신용재의 '가수가 된 이유'를 불러 블라인드 오디션에서 최고 시청률을 차지한데 이어 KO라운드에서 이승환의 '그대가 그대를'로 또 최고 1분의 주인공이 된 '미친 가창력'의 소유자. 강타 코치로부터 "감정 전달에 있어 프로 이상의 실력"이라고 이예준의 저력을 인정하기도 했다.
가족들의 기대에 못 미친다는 생각에 괴로워했던 이예준은 '열맞춰'를 선곡해 파격 변신을 선보였다. 재즈와 록이 조합된 편곡을 통해 세련된 보컬과 파워풀한 가창력이 조화를 이뤄 색다른 무대가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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