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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콘'PD "경력자도 싹쓸이? 얼마나 무대 그리웠으면"

'개콘'PD "경력자도 싹쓸이? 얼마나 무대 그리웠으면"

발행 :

문완식 기자

"경력우대 없어..신인으로서 KBS 개그맨化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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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방송사 개그맨들이 KBS 신입 공채개그맨 선발에 응시, 합격해 눈길을 끄는 가운데 KBS 2TV '개그콘서트' 연출자 김상미PD가 이들에 대한 경력우대는 없다고 밝혔다.


김상미PD는 11일 스타뉴스에 "타방송사 개그맨 출신이라도 경력에 대한 인정은 없다"라며 "똑같이 KBS 신인 개그맨으로서 대우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KBS 29기 공채 개그맨 선발에는 1800여 명이 지원, 최종 14명이 합격했으며 이중 SBS '웃찾사'에 출연했던 김승혜, 이은호, 이은정이 포함돼 있다. 특히 김승혜는 지난 2007년 SBS 9기 공채 개그맨으로 입사, 올해로 8년차 개그맨이지만 과감히 신인 공채에 도전, 합격했다.


김PD는 "김승혜의 경우도 경력을 인정받지 못 한다"라며 "작년 장유환(SBS)이나 그전 서태훈, 김영희, 김대성(MBC), 허안나(SBS) 등도 경력을 인정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김승혜 등도 KBS 신인 개그맨으로서 회당 68만 원의 급여를 받게 된다. 단 입사 후 두 달은 연습교육비 정도만 지급된다. 그래도 KBS 신인 개그맨의 경우 2년간 KBS와 전속계약을 맺으면서 출연이 보장, 한 달 272만 원정도의 고정 수입을 얻는다.


김PD는 "경력을 인정하지 않는 것은 아무래도 타방송사와 KBS의 시스템이 많이 다르기 때문"이라며 "연수기간을 거치면서 KBS 개그맨화(化) 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PD에 따르면 타방송사 출신자의 경우 연기 등을 '개콘'식으로 고치는 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기도 한다. 김PD는 "연기 톤을 바꾸기 힘든 경우도 있다. 때문에 경력우대를 하지 않고 처음부터 KBS 개그맨으로 만드는 과정을 거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PD는 타방송사 출신들의 KBS 신인 개그맨 지원에 대해 "경력자들이 경력을 포기하고 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그들을 보면 하나 같이 무대에 대한 갈망이 있었다. '개콘'이 결코 쉽지 않은 곳인데, 얼마나 무대가 그리웠으면 모든 걸 포기하고 신인 개그맨 시험에 응시했을지, 마음이 아플 때가 있다"고 말했다.


문완식 기자munwansi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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