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2TV '개그콘서트'를 연출하다 현재 tvN '코미디 빅리그'를 연출 중인 김석현PD가 시청률이 모든 걸 말해주기 어려운 시대라고 밝혔다.
김석현PD는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코미디 빅리그', '개그콘서트', '웃찾사'의 페이스북 페이지 첫 화면이 담긴 사진을 묶어서 올렸다.
사진 속에서 눈에 띄는 것은 세 프로그램의 '좋아요' 수. '코미디 빅리그'는 120만 '좋아요'를 '개그콘서트'는 19만, '웃찾사'는 1.2만이었다.
김PD는 "시청률이 모든 걸 말해주기 어려운 시대"라며 "콘텐츠가 어떤 매체를 통해 유통되는가? 어떤 매체를 선점했는가의 차이일 뿐"이라고 적었다.
그는 "현재 지상파는 거실 TV를 삼십년 먼저 선점했을 뿐이라고 생각한다"며 "세상은 바뀌어 가는데 제도는 늘 머물러있거나 어지럽게 혼재한다"고 했다.
한편 김PD는 지난 1997년 KBS 24기 프로듀서로 입사했으며, '개그콘서트', '폭소클럽', '웃음충전소' 등 KBS의 코미디 프로그램을 연출했다. 2011년 CJ E&M으로 이적해 tvN 공개 개그프로그램 '코미디 빅리그'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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