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구 완생'을 꿈꾸는 '축구 미생'들의 도전기 '청춘FC 헝그리일레븐'이 드디어 막을 올렸다.
11일 오후 첫 방송된 KBS 2TV 논픽션 버라이어티 '청춘FC 헝그리일레븐'(이하 '청춘FC')에서는 축구에 대한 열정, 꿈을 벌리지 않은 축구 미생들이 다시 한 번 그라운드에 서게 된 감동 어린 이야기가 시작됐다.
'청춘FC'는 '청춘FC'는 '축구 미생'이 '축구 완생'이 돼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논픽션 버라이어티다. 좌절을 경험하고 축구를 포기할 위기에 놓인 유망주들의 도전, 그들의 진짜 축구 인생 스토리를 담아내고 재기의 기회와 발판을 마련한다.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 안정환과 이을용이 '청춘FC' 공동 감독을 맡았고, 이운재가 골키퍼 코치로 발탁됐다. 2300여 명의 지원자 중 경기력 테스트와 합숙훈련을 거쳐 최종 선발된 21명이 벨기에서 6주간 전지 훈련을 통해 '축구 완생'에 도전한다.

이날 '청춘FC'에서는 안정환, 이을용이 공동감독으로 나서 축구 완생을 꿈꾸는 축구 미생들에게 다시 한 번 축구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한 팀을 창단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안정환은 주변 환경으로 인해 부득이 하게 축구를 그만둬야 했던, 한 때 유망주들을 찾아 '청춘FC'에 도전할 것을 권유했다. '청춘FC' 제작진 또한 축구를 그만뒀지만 여전히 축구에 대한 열정, 꿈이 있는 축구 미생들을 찾아 테스트를 받을 것을 권유했다. 경기력 테스트를 앞둔 가운데 수많은 축구 미생들이 '청춘FC'에 지원했다.
안정환, 이을용 감독은 경기력 테스트를 통해 앞으로 '청춘FC'에 함께 할 선수들 선발에 나섰다.
한동원, 김바른, 유태풍, 임근영, 이제석, 이강 등 축구계에서는 한 때 촉망받는 이들이 대거 등장해 이목을 끌었다. 이들은 부상, 집안형편, 팀 해체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 축구와 인연을 이어가지 못한 안타까운 사연을 털어놨다.
'청춘FC' 1,2차 경기력 테스트에 참가한 지원자들은 '이번이 마지막이다'는 각오로 그라운드를 누볐다. 다시 한 번 축구를 하겠다는 지원자들의 의욕적인 모습은 안정환, 이을용 그리고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이운재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테스트 경기 중 안타까운 상황도 이어졌다. 이승엽 선수는 경기 중 부상을 당해 테스트를 마치지 못했다. 이외에 여러 선수들이 의욕만 앞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또한 '개그콘서트'에 출연 중인 개그맨 김병선의 도전도 눈길을 끌었다.
1차 경기력 테스트에서 34명, 2차 경기력 테스트에서 12명이 선발돼 총 46명이 '청춘FC' 합숙 훈련을 함께 하게 됐다. 46명 중 21명이 '청춘FC' 최종 멤버로 선발된다.
'청춘FC' 첫 회는 축구에 대한 열정, 꿈, 희망을 놓지 않았던 '축구 미생'들이 눈에 띄었다. 일부는 한 때 이름을 알렸던 유망주였고, 일부는 이름 없이 그라운드를 누볐던 미생이었다. 이들의 '축구 완생'이 되기 위한 도전, 도전이 꿈이 되고, 꿈이 도전이 될 수 있는 감동의 항해가 무사히 마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청춘FC'는 지난 7일 벨기에로 전지훈련을 떠났다. 6주 동안 전지훈련에서 벨기에 프로축구 팀과 경기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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