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면을 벗은 '하와이'는 뮤지컬 배우 홍지민이었다. 얼굴을 드러낸 홍지민은 유쾌한 입담과 그간의 심경 고백으로 시청자에 웃음과 감동을 안겼다.
지난 13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에서는 제 12대 가왕 결정전이 그려졌다.
이날 10, 11대 가왕이었던 '네가 가라 하와이'(이하 '하와이')는 12대 가왕 결정전에서 처진 달팽이의 '말하는 대로'를 열창했다. '하와이'는 열정적인 무대를 꾸몄지만, '사랑은 연필로 쓰세요'(이하 '연필')에게 져 복면을 벗게 됐다.
이에 MC 김성주는 '하와이'에게 "정체를 확인할 시간이 됐다. 가면 벗기 전에 마지막으로 하실 말씀이 있나"라 물었다.
'하와이'는 "제가 경거망동을 했다면 오해 없게 받아달라. 저는 제가 까불면 저인지 못알아볼 줄 알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하와이'는 "저는 엄청나게 여립니다"라는 말과 함께 복면을 벗었다. 얼굴을 드러낸 '하와이'는 그간의 예측대로 홍지민이었다.
홍지민은 "배우라는 타이틀 앞에 엄마라는 타이틀을 가지게 된 홍지민이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홍지민은 "출산한 지 4개월 정도밖에 안 지났다. 출산 후 첫 방송이다"라며 "아기 낳고 산후우울증도 겪고 그랬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홍지민은 마지막으로 "그래서 '말하는 대로'처럼 희망의 메시지가 있는 곡을 여러분들께 들려주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 생각을 했다"는 소감을 전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