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5' 길 "우태운vs면도 1:1 대결 안타까워..우태운 잘했다"

우승후보의 빅매치로 화제를 모은 Mnet '쇼미더머니5' 1:1 배틀랩 미션에 대해 프로듀서 8인이 직접 입을 열었다.

9일 Mnet은 프로듀서 8인이 밝히는 일대일 대결 심사 기준을 밝혔다.

지난 3일 오후 방송 된 '쇼미더머니'에서는 3차 예선인 1:1 배틀랩 미션이 방송 됐다. 이날 미션에서는 도끼를 춤추게 한 래퍼 면도와 지코의 친형인 래퍼 우태운이 4번이나 재대결을 거듭하며 뜨거운 승부를 펼쳤다. 이날 우태운은 4번의 대결 끝에 탈락해 아쉬움을 전했다.

1:1 배틀 랩 미션 당시 프로듀서들의 기억에 가장 크게 남은 래퍼로는 명승부를 펼쳤던 면도와 우태운이 손 꼽혔다.

매드클라운은 "우태운과 면도의 대결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이례적인 매치였다. 우태운이 랩을 할 때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라고 전했다.

길은 "우태운이 첫 번째로 했던 랩을 듣고는 우태운이 올라갈 거라고 생각했다. 1:1 배틀에서 우태운이 가장 잘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두 번째부터는 면도가 슬슬 날을 보여주기 시작했다"라며 "우태운의 감점은 돌출무대로 나와서 프로듀서들이 모니터를 제대로 할 수 없었다는 부분이었다. 사실 너무 안타깝다. 하지만 매 라운드마다 절대평가로 둘 중 더 좋은 무대를 보여준 래퍼 한 명만을 선택하는 잔혹한 룰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면도와 우태운의 대결 외에 프로듀서들이 가장 큰 기대주로 꼽은 래퍼는 바로 킬라그램. 사이먼도미닉, 쿠시, 더 콰이엇, 매드클라운, 길 등이 킬라그램에 대해 호평을 전했다. 더 콰이엇은 "킬라그램이 가장 놀라웠다. 외모와 스타일링 매치도 절묘했다"고 평가했다. 맹장염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실력을 선보인 G2에 대해서는 "맹장 투혼이 기억에 남는다. 배를 부여잡고 폭풍 같은 랩을 전했다"라고 극찬했다.

'쇼미더머니5' 제작진은 "'쇼미더머니'는 오디션이라기 보다는 래퍼 서바이벌이다. 프로듀서들이 자신들의 프로듀싱을 통해 최고의 무대를 선보일 수 있는 래퍼들을 선발해, 끝까지 살아남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라며 "이번 1:1 배틀 랩 미션에서는 프로듀서들과 제작진 모두 진땀을 흘릴 정도로 우열을 가리기 힘든 대결이 많았다. 프로듀서 팀들이 서로의 선택을 공유하지 않고 각자 고심해 투표를 진행해 긴장감이 넘쳤던 예선이었다. 현재까지 살아 남은 래퍼들은 프로듀서들이 고심 끝에 선택한 래퍼이니만큼 앞으로 뛰어난 실력과 훌륭한 무대를 선보일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오는 10일 오후 11시에 방송하는 '쇼미더머니5' 5화에서는 씨잼, 비와이 등 강력한 우승후보들이 1:1 배틀 랩 미션이 전격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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