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벨하우스에 모인 7인의 글로벌 청년들이 불통으로 인한 각종 소동을 겪었다.
11일 오후 첫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바벨 250'에서 인종 성별 문화 언어가 다른 7명의 글로벌 청년들이 한국 경상남도 남해의 다랭이마을에 모였다. '바벨250'은 글로벌 공통어 제작 프로젝트로, 전세계 237개국 250개 언어를 아우를 수 있는 단 하나의 언어 '바벨어'를 제작하는 내용을 담은 프로그램.
이날 방송에서 가장 먼저 다랭이 마을에 도착한 사람은 대한민국 대표 배우 이기우였다. 이기우는 글자라곤 하나도 없이 달랑 그림만 그려진 약도를 받고 당황해 했다.
먼저 도착한 이기우가 혼자 심심해 하는 사이 분홍색 정장을 입은 예사롭지 않은 남자, 브라질 출신의 마테우스가 등장했다. 마테우스는 말이 통하지 않음에도 지나가는 사람에게 반갑게 인사했다. 마테우스는 이기우를 보고 반갑게 인사를 했지만 이기우와 말이 통하지 않자 삼바 춤을 추며 온몸으로 대화를 시도했다.
세번째로 등장한 미녀는 2013년 미스 베네수엘라 미쉘이었다. 이어 태국 부자 타논이 명품가방과 함께 등장했다. 타논은 6600만원에 달하는 무거운 명품 가방에 연신 보디가드 타령을 했다. 네 사람이 불통의 늪에 빠져 허우적 거릴 때 러시아 SNS 스타 안젤리나가 도착했다. 안젤리나는 도착하자마자 세 남자의 관심을 동시에 받았다.
프랑스 배우 니꼴라와 마지막 중국의 천린까지 서로 다른 국적과 언어를 가진 7인이 모두 바벨하우스에 모였다.
그러나 바벨하우스에 화장실이 없자 멤버들은 경악에 빠졌다. 바벨하우스를 모두 뒤진 끝에 찾은 화장실은 오래된 푸세식 화장실이었다. 이기우는 결국 화장실 사용을 포기하고 숲으로 향했다.
청년들은 리더로 가장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준 타논을 선출하고 모내기를 하러 나섰다. 이기우는 청년들에게 바디랭귀지로 통역을 했다. 힘든 일을 마친 청년들은 새참을 먹으며 "맛있어요"를 연발했다.
이어 청년들은 열심히 일한 답례로 닭 다섯마리를 받았다. 그러나 멤버들은 생닭을 받고 어찌할바를 몰라 당황스러워 했다. 이기우는 닭장을 만들자고 바디랭귀지를 했고 이를 이해한 니꼴라와 안젤리나와 함께 닭장을 만들었다.
뒤늦게 이해한 천린과 미쉘까지 닭장 만들기에 거들었다. 그러나 멤버들이 닭장 만들기에 몰두한 사이 리더 타논이 닭을 처리했고 나머지 청년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