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iew]500회 '라스'를 빛낸 100인의 위인들..코끝이 찡

'라디오스타'가 500회의 기쁨을 '라스를 빛낸 100인의 위인들'에게 돌렸다. '나라를 빛낸 100인의 위인들'을 개사한 이 노래는 보는 이의 코끝을 찡하게 만들었다.

9일 오후 방송된 MBC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500회 특집으로 '황금어장'과 '라디오스타'를 거쳐간 스타가 모였다. 이들이 모이니 예능계의 '최강라인업'이 완성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희철이 신정환의 빈자리를 채웠던 전MC로써 자리를 빛냈다. 또한 이수근이 '황금어장'의 무릎팍도사 강호동을 대신해 출연했다. '무릎팍도사' 멤버인 유세윤은 '라디오스타'에서도 공황장애를 앓던 김구라를 대신했던 인연이 있다. 무릎팍도사 옆 '올밴' 유승민도 출연했다.

김희철은 여전한 독설을 뽐냈다. 김국진을 '김구라의 전자발찌'라 칭해 등장과 함께 웃음을 자아냈다.

평소 김국진은 수위를 넘나드는 김구라의 발언을 능수능란하게 조절하곤 했다. 김희철은 '김구라에게 김국진이란 없어서는 안될 존재'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이에 김구라가 발끈하며 김희철은 손가락질했다. 김희철은 이를 지적하며 "서장훈형이 이걸 배웠어, 큰일이야"라며 투정부렸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내년에 입대하는 규현의 빈자리를 두고 각축전이 벌어졌다.

특히 유세윤과 이수근이 적극적이었다. 유세윤은 자신의 경력을 내세우며 '자신이 적임자'라 홍보했고, 이수근은 "안 뽑으면 동시간대 다른 프로그램에 가겠다"며 제작진을 협박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희철은 같은 그룹 슈퍼주니어의 멤버이자 라스의 원년MC 신동을 추천했다. 이에 김구라가 "못 들은 걸로 하겠습니다"라고 단칼에 잘라내자 모두 폭소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500회 특집답게 과거의 자료화면이 등장했다. 특히 '독설'로 관심받던 김구라의 과거발언이 인상적이었다.

김구라가 무릎팍도사 출연 당시, 유승민에게 "올밴은 돌+아이다", "올밴을 데려온 PD가 돌+아이다" "올밴은 파리보다 못하다"라는 독설 쓰리콤보를 날렸던 것.

이에 김희철이 "그래도 구라형은 죽일 놈은 아니에요. 나쁜자식 정도지"라며 위로했다. 이수근은 자신이 강화도에서 자숙하던 시절 강호동과 김구라가 집 앞까지 찾아왔다며 훈훈한 미담을 더했다. 유세윤도 "구라형의 마음만큼은 늘 따뜻한 봄이에요"라 덧붙였다.

이날 한동근은 게스트로 출연해 '라스를 빛낸 100인의 위인들'이라는 노래를 불렀다. 노래의 가사에는 그동안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큰 웃음을 전한 스타들의 이름이 4절까지 꽉 채워 등장했다. 또한 김국진은 "매주 더 많이 웃기지 못해 죄송합니다"라는 겸손한 멘트와 함께 500회 특집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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